전국탈북민북송반대국민연합이 11일 오후 중국대사관 인근인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앞에서 ‘중국 정부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해근 대표(전국탈북민북송반대국민연합)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성호 국회의원(국민의힘), 박정호 대표(탈북민자유연대), 유소망 대표(탈북민 가족사랑) 등 다수의 탈북민들이 참석했다... "탈북 청년 2명 강제 북송, 명백한 헌법 위반"
전국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국민연합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북한으로 탈북 청년 2명을 강제 북송한 문 정부에게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을 추진하려던 홍콩 정부가 떠오른다”며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중국에 강제 송환을 허용하는 것”처럼 “대한민국도 최악의 인권 유린 국가인 북한에 우리국민들을 북송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두 청년의 .. "탈북여종업원 북송 주장으로 탈북민들 인권·신변 안전 문제 심각"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들의 북송을 요구한 가운데, "중국에서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서초동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실 앞에서 열렸는데, 민변이 북한 여종업원들의 탈북과정에서 당시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이번 사태가 진전된 까닭이었다... "정상회담…탈북민들은 '또 속는 것 아닐까' 걱정한다"
이들 연합은 성명을 통해 "북한을 이탈한 우리 한민족 동포들을 중국정부가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에 따라 그들이 공포와 굶주림으로부터 자유를 얻도록 인권을 보장하고 관대히 대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히고, 특별히 탈북여성들에게 인신매매와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강력히 단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