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통신이 발달한 때에 편지를 받아 본적은 드물 것이다. 편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편지가 고대하던 사람으로 부터 온 것이라면 기쁨은 그 배가 되리라고 본다. 이제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어느 한 남자의 이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이선규 칼럼] 세 개의 의자
솔직히 말해서 은퇴를 앞두고 홀가분한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한 감정이 앞서는 것 도 사실이다. 그 중에 하나가 교회 안에는 당회장실 이라는 공간에 잘 읽지도 않은 책들로 갖추어 놓고 놓았고 분위기도 있는 서재실만은 어느 교회 못지않은 공간이라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장소를 후임 목회자에게 내어주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이선규 목사 설교] 하나님의 교회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입니다. 본문을 주의 깊게 상고해 보면 이 비유들은 단편적인 비유가 아니라 천국에 대한 7가지 골자를 각 비유를 통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유들은 지상 천국인 교회의 생성과 발전 단계를 사실 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선규 칼럼] 민족을 구원하는 교회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이 있게 마련이다. 그 계획이 나만의 계획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계획인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올 한 해 동안 신앙인으로서 나의 결정과 판단이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것인지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누가6:30)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선규 목사 설교] 하나님의 교회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입니다. 본문을 주의 깊게 상고해 보면 이 비유들은 단편적인 비유가 아니라 천국에 대한 7가지 골자를 각 비유를 통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유들은 지상 천국인 교회의 생성과 발전 단계를 사실 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 교회의 건설(3~9절) -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느냐에 대한 비유가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교회의 건설은 파종하는 것.. [이선규 칼럼] 아쉬움의 세월
선배 어른들이 은퇴 하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듯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 쳤는데 이제 본인의 현실로 돌아 왔다. 생각해 보면 요즈음의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차가움이 다가온다. 좀 더 교회를 부흥 시키지 못한 아쉬움뿐만이 아니다. 어제 밤에도 교회 지하 서재에서 밤을 지냈다. 교우님들이 지하에 거처 하시는 것이 좋지 않으니 자택에서 주무시라는 당부를 몇 차례 받았지만 사택.. [이선규 목사 설교] 산 돌같은 그리스도인이 되자
작년에 서유럽을 다녀왔습니다. 로마에 가서 느낀 점은 웬만한 건물은 다 무너져 그 흔적만 남았는데 그 가운데도 아직도 남아있는 건물들은 모두 돌로 세워진 건물들 이었습니다. 저는는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무너뜨리셨나? 바로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역경이 닥쳐 도살아 남을 수 있는 참된 삶의 탑을 쌓으라는 하나님의의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 [이선규 칼럼] 한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급선무
사랑이라는 말에 대해 묻는다면 ‘사랑하라’는 것 이상으로 더 할 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 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 하여라(요한13:34) 예수님께서 이렇게 사랑의 실천을 강조 하셨다. 또한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덧붙인다. 그리스도를 믿어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끝을 맺는다... [이선규 목사 설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마지막 부탁이었습니다. 십자가 이후 흩어지기 시작한 제자들을 이리 저리 찾아다니시면서 예루살렘으로 모으시고 이 제 승천하시려는 마당에 그들에게 최후의 분부를 하시면서 맨 첫 번째로 하신 말씀이 이 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선규 칼럼] 새로운 출발의 아침
이 세상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만은 어느 누구도 당해 낼 사람이 없을 것이다. 활동이 밤에 집중돼 있고 따라서 아침이 늦는 문화를 ‘디오니스 문화’라하고 활동이 낮에 끝나고 아침이 이른 문화를 ‘아폴로 문화’ 라고 한다. 예를 들면 우리 조상들 정사(政事)보는 곳을 조정(朝廷)이라하고 지방 행정 보는 곳을 해 돋는 동쪽 집이란 뜻인 동헌(東軒) 이라 했음은 바로 전치 행정을 이른.. [이선규 목사 설교] 만왕의 왕
성탄절 크리스마스는 천주교나 개신교를 막론하고 기독교 최대 명절로 지키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 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일 것입니다. 유교도 그렇고 불교도 그렇고 이슬람교도 그렇고 모든 종교마다 종교의 창시자들을 존경 함 으로 그들의 탄생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성탄절은 그러한 날들과는 차원이 다릅.. [이선규 칼럼] 숲길을 걸으며
지난주는 오래간 만에 종로에서 열리는 문학인 행사에 갔다가 청개천의 크리스마스 테마 파크 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낮에 보아도 그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섬세한 모습들이 개천 숲을 걷는 이들을 환영 듯 즐거운 개천과 숲의 걸음이었습니다. 청개천의 길을 걷다 옛 구 서점을 돌아보았습니다. 학창 때는 한 주간이 멀다하고 찾았던 곳, 구하려 하던 서적을 만나면 사랑하는 자를 만난 듯 책값을 따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