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근 ‘연명 치료’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12세 소년, 아치 베터스비(Archie Battersbee)가 현지 시간 6일 오후 왕립런던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이날 “가족의 모든 법적 수단이 다 소진된 후 아치의 생명 유지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치의 어머니는 병원 밖에서 기자들에게 아들이 사망 소식을 전하며 ”너무 슬프다”고.. '안락사' 논란의 대안, 공감·돌봄의 '호스피스 완화치료'
복음주의 의료선교회 성누가회(Saint Luke Society)가 "연명의료부터 안락사까지, 기독의료인의 입장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제4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김수정 의학박사(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이 논란의 대안으로 고통 완화와 진정한 공감·돌봄을 제공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제시했다... '연명의료 중단' 웰다잉법 2018년부터 시행
기독교계에서 반대 의견이 많은 이른바 '웰다잉법(Well-Dying)'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더는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의원 203명 중 찬성 202명, 기권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 등 "연명의료 결정법 반대한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 함준수, 이하 협회)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권오용)가 소위 '연명의료 결정법'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고, 공청회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에 제출했다... 존엄사 가능케 하는 '연명의료 결정법' 입법화 눈앞에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회복 불가한 임종 환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 결정법'이 통과됐다. 이제 국회 법사위로 넘어갔고, 입법화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개신교인들의 연명치료 결정 법제화 찬성비율 높아
개신교인 10명 중 7명은 가족 합의 하에 연명치료 결정을 법제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회생 불능 상태의 환자에 대해 가족이 합의하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 결정 법제화'에 대한 찬반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65세이상 노인 10명중 9명은 연명치료 반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연명치료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3.9%만이 찬성했다. 조사대상 88.9%에 이르는 대부분 노인은 성별, 지역, 연령, 배우자 유무, 가구형태(노인독거가구, 노인부부가구, 자녀동거가구), 교육수준, 취업상태, 가구소득 등 모든 .. 美 법원, 뇌사 임신부 연명치료 중단 판결
【포트워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임신한 채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의 생명을 인공장치로 연장하는 치료를 중단하라는 판결이 24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미 텍사스주 태런트카운티 지방법원은 뇌사 판정을 받은 말리스 무뇨즈(33·여)의 가족이 연명치료장치를 제거해달라며 병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R.H. 월리스 판사는 무뇨즈가 법적 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