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캄캄하다. 그리고 잠시 숨 막히는 긴장이 좁은 극장 안 공기를 팽팽하게 부풀린다. 무언가 낯선 괴물이 등장할 듯 정면의 무대는 꿈속처럼 아득하다. 순간 빛을 갈망하는 욕구가 내면에서 꿈틀댄다. 어둠 속에 갇힌 본능과 그 본능을 밀어내려는 의지의 격렬한 맞부딪침. 그 순간 빛이 쏟아진다... [추천 공연] '동성애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다'…연극 「동성애」
동성애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다룬 연극이 공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근처 '랑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동성애'는 과학, 의학, 종교적 관점과 가족들의 시각에서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 동성애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교육극의 성격이라 자극적인 애정신들은 다루지 않고, 동성애의 실상을 올바로 전달하며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