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철저히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이해였다. 즉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나님의 계시가 자연이나 기타 다른 매개물들을 통해서도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불완전한 것들이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화해와 구원의 복음이 완전하게 계시 될 수 있다는..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3)
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하나님을 존귀와 영광 가운데 높이 계신 분으로 그리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하나님이 낮아져서 고난을 받는다고 하는 개념은 전통적인 신 이해에서는 상당히 낯선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에큐메니칼 신학에서는 하나님을 스스로 낮아져서 고난을 스스로 짊어지시는 하나님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케스 마쎄이는 에큐메니칼의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지향하는 바의..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2)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하나님 이해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즉 그리스도의 계시 안에서 참된 하나님 이해가 가능하며 이런 점에서 창조에 대한 인식도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구원 이해 위에서 창조를 바라보았으며,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으로 고백하면서도, 창조주로서의 하나님보다는.. “로잔, 복음의 우선성·긴급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립해야”
기독교학술원(김영한 원장)이 22일 오후 3시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4차 로잔대회 평가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47회 영성학술포럼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는 “4차 로잔대회는 세계교회의 지형이 북미와 서구에서 남반구와 동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앞으로 비서구교회가 기독교선교의 중심축이 될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며 “로잔 서울선언문은 그 ..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1)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이해하는가 하는 것은 선교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오늘날은 선교의 패러다임 중에서 하나님의 선교가 주된 선교의 흐름을 형성하는 상황이기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의 선교 방향 설정에 중요하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서 WCC 에큐메니칼 진영이 보여주는 하나님 이해의 주된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WCC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요 배경(3)
에큐메니칼 진영의 주된 관심 중의 하나는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이러한 관심이 에큐메니칼의 신 이해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에큐메니칼 진영의 주된 기관인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983년 벵쿠버 회의에서 회의의 전체 주제를 “예수 그리스도 - 세상의 생명”으로 잡고, 소주제들로서 1. 하나님의 선물인 생명, 2. 죽음에 직면하여 죽음을 .. WCC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요 배경(2)
WCC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배경 중 하나인 ‘인간화’ 라는 개념은 에큐메니칼 선교 신학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로 1968년에 열린 웁살라 세계 교회 협의회 (WCC) 대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웁살라대회는 인간의 참 인간성과 사회가 어느 때보다 여러 가지 파괴적인 힘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인종차별주의가 모든 인권의 의미를 .. WCC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요 배경(1)
신학은 본래 신(deos)에 관한 이론(logia) 즉 신론을 뜻하므로 신학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중점은 바로 신 이해라 할 수 있다. 신 이해가 이토록 중요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신앙하고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이해는 기독교의 신앙의 내용과 기독교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학은 언제나 신 이해에 관한 문제들을 많이 다루어왔고 최근에 일어나.. “확대된 선교 개념, 지나친 선교 범위 확대로 본질·핵심 흐려져”
지구촌선교연구원(원장 안승오 교수)·중동성서신학원(원장 김병호 목사)이 9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넓어진 선교개념 평가와 선교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2024 선교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1부 인사 및 기도, 2부 선교 포럼, 3부 「선교와 교회」 출판 감사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인사 및 기도는 김상식 목사(산동교회 담임, 본회이사)의 사회로, 장승천 이사장(반석교회 담임).. 로잔은 WCC와 다르다!?
로잔운동은 왜 탄생되었는가? 그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WCC 에큐메니칼 운동이 지나치게 사회구원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즉 1952년에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태동되면서 WCC는 선교를 ‘복음 전도 운동’이 아닌 평화운동, 인권운동, 정의운동, 환경운동 등의 ‘세계 잘 살게 만들기 운동’으로 바꾸었고, 1968년.. 선교, ‘복음화’ 우선하고 그 방법으로 ‘인간화’ 등 고려를
앞에서 우리는 구원개념의 흐름과 선교 개념의 흐름을 살펴보았으며, 그 흐름은 현재 소위 말하는 ‘통전적’ 개념으로 모아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통전적 개념은 나름대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선교에 균형감을 갖도록 도전하고, 윤리적 과제를 선교적 개념에 포함시킴으로써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가꾸는 책임까지 소중하게 여기도록 도전한 기여점이 있다. 하지.. 로잔의 ‘통전적 선교’ 개념으로의 변화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선교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교를 ‘복음화’로 보아온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심지어 에큐메니칼 선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에딘버러 대회의 슬로건이 “이 세대 안의 이 세계의 복음화”이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에큐메니칼 학자인 이형기도 “에딘버러에서 최대의 관심은 영국, 유럽, 미국 등 선교 종주국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 ‘제3세계’에 전하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