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과 그 추종자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끝나고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의 황홀한 광경이 펼쳐진다. 요한계시록에는 지금까지 많은 환상군(群)이 나타났으나 드디어 주 환상군의 마지막 환상에 이르렀다.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은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환상이었고(사65-66장) 모든 성도들이 바라고 소망했던 일이다. ■일곱째 환상 : 새 하늘과 새 땅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그리스도의 재림
사탄의 세력과의 마지막 쟁투인 '아마겟돈' 전쟁에 승리하신 그리스도는 이제 드디어 재림하신다. 이 세상 끝 날의 빛나는 클라이맥스가 사도 요한이 본 재림, 천년왕국, 최후의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일곱 환상들이다. 요한계시록의 구성으로 보면 서론-'심판과 구원에 대한 일곱 환상 그룹들'에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창녀 바빌론
요한계시록은 서론(1-3장)에 이어 제1편(4-19장)에서는 일곱봉인재앙, 일곱나팔재앙, 그리고 일곱대접재앙 등 교회의 박해를 차례로 보여준다. 제2편(19-21장)에서는 재림, 천년왕국, 최후심판,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등 교회의 승리가 펼쳐지며 결론(22장)에서는 마지막 기도인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마라나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진노의 일곱 대접 재앙들
요한계시록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은 교회를 핍박하는 이 세상을 심판하고 최종적으로 성도들을 구원한다는 것이다. 모두 22개 장으로 기록된 요한계시록의 본론부분에는 요한이 환상으로 본 세 가지 환난 그룹이 기록되어 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짐승의 표 666을 가진 자에 대한 심판 선언
지난 13회에서는 교회에 대한 박해를 믿음으로 이긴 144,000명의 성도들이 시온산 위의 어린 양에게 경배하며 구원받는 환상 두 가지를 보았다. 그들은 짐승의 표인 666을 거부하고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의 이름이 적힌 도장을 이마에 새긴 성도들이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세상 마지막의 여섯 가지 징조
하늘나라 보좌를 자세히 살펴본 요한은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 세상 종말의 시기에 일어날 끔찍한 재난의 징조들을 보고 놀라서 그 내용을 요한계시록에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대환난의 계시는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성경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러나 평생 성경을 필사하며 연구한 수도사들이 제작한 중세 묵시록의 메뉴스크립트(삽화)를 보면서 읽으면 무었을 상징하는지 이..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새해소망_나는 자유인(自由人)이고 싶다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 원단에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과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그림이 캔터베리 시편집에 그려진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주제의 성서화이다. 옛날 유대임금 다윗은 참으로 대단한 왕이다. 위대한 임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시인이기 때문에 더욱 존경스럽다. 그가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후 세상 근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12월은 기다림의 계절이다
벌써 한 해가 저무는 세모(歲暮) 12월이다 산과 들에는 눈발이 휘날리고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 달랑 매달려 있다. 해마다 이맘때는 수능시험이나 취업전쟁을 치루는 이 땅의 젊은이들은 마음먹은 대학이나 직장을 기다리며 아픈 젊음을 보내고 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엄마젖과 방울새-아기예수의 놀이(2)
아기들의 놀이 중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엄마의 젖을 먹으며 노는 것이 첫 째일 것이다. 그러나 아기예수는 적어도 13세기까지는 성서화에서 젖을 먹는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성경에도 어디를 살펴봐도 젖 먹었다는 기사는 없다. 아기예수는 젖을 먹지 않고 자라난 초인이란 말인가?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아기예수의 젖을 먹는 모습은 초기 곱틱 미술에서도 비슷한 도상이 보이지만, 분명하게 보이기는 ..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입다의 딸, 그 슬픈 사연
찬바람이 세차게 불던 토요일 오후, 메디슨 에비뉴에서 버스를 타고 뉴욕시 맨해튼 북단 92번가에 있는 유대인 박물관(Jewish Museum)을 찾아갔다. 유대인들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곳으로 자주 가본 곳이지만 이 날은 제임스 티소(James Tissot 1876-1902)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You are the man!)
지금부터 약 3000년 전 유대나라의 다윗 왕 앞에 왕의 고문인 선지자 나단(Nathan) 이 나타나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한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그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화 있을진저 위선자들이여"
제목을 보고 왜 이런 험한 글을 쓰느냐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말은 예수가 그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지식인이요 지도층인 서기관(율법학자)과 바리새인들에게 책망한 말이다."화 있을진저 외식(外飾)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개역개정 마태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