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세 개를 연결하기가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우선 마가복음의 본문은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이 얼마나 크고 웅장한지 이야기를 하자, 스승 예수께서는 그 제자가 무색하게 즉각 ‘판을 깨는’ 말씀을 하십니다. “너는.. [서진한 설교] "존재의 창조, 관계의 창조"
올해 5월 3일 인도 동부 자르칸드 주에서 19살 소년이 17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그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 소녀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소녀가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그랬습니다. 같은 날 같은 주에서, 16살 소녀가 남성 2명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습니다. 성폭행을 알게 된 마을 장로들이 장로회의에서, 성폭행 한 남자들에게 벌을 내렸습니다... [서진한 설교] “존재와 당위 사이에서”
오늘 성서일과의 구약 본문은 열왕기상 2장 10-12절 그리고 3장 3-14절까지입니다. 이 두 단락을 연결해 놓은 의도는 아주 단순하고 분명해 보입니다. ‘다윗이 죽었다. 그리고 솔로몬이 아버지 뒤를 이어서 왕국을 차지했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 왕국을 튼튼하게 세웠다. 어떻게? 지혜를 통해서!’.. [서진한 설교] “칼의 노래, 권력의 노래”
최근에 전 총리이자, 자민련총재였던 김종필씨가 서거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라는데, 그게 마땅한 일이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누구는 김종필씨가 한국경제에 크게 공헌했고, DJP 연합으로 "수평적 정권 교체"를 했으며, 한국 정치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고 말합니다.. [서진한 설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이번엔 북한이 아주 많은 양보를 하고 대단히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살다가 이런 날을 맞는구나 싶습니다. 지난 몇 달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아까 기도하실 때, 사람이 한 일이 아니라 하셨는데, 정말 사람이 한 일 같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사람이 계산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면 주변 정세도 다 바뀌어 돌아가니 말입니.. [서진한 설교] 내 옆에... 권력
최근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저는 가장 혼란스럽고 충격이었던 것이 미투(me too) 성폭력 문제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광범위하고 심각한 상황이 적나나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진한 설교]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
오늘 성서일과 본문(욘 3:1-5, 10, 고전 7:29-31, 막 1:14-20)은 세 가지 말씀이 아주 명료하게 연결됩니다. 예언서 말씀은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했는데, 지도자와 백성들이 단 하루 만에 다 반성하고 이전 길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서신서 말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