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 서래는 태오의 만남에 설레이고 그의 사랑을 원한다. 시어머니보다도 절대적인 원장 지선의 부름까지 거절하며 그녀는 태오를 만나러 빗길을 내달린다. 내가 미쳤다고, 아이를 국제중에 보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 아이를 책임지는 선생까지 내팽개치고 당신에게 달려왔다며 서래는 혼란스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