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안산단원고등학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밤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3일 안신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자정까지 1만31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길게 늘어섰던 조문행렬은 자정을 넘기면서 눈에 띄게 줄었으나 끊이지 않고 지속됐다. 24일 오전 1시께 환자복 차림에 한쪽 손에 링거를 맞으며 분향소를 찾은 한 단원.. [세월호 참사] 단원고, 오늘 등교해 단축수업
수학여행길에 2학년생들이 참변을 당한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가 휴교 8일만인 24일 수업을 재개한다. 이날 등교한 3학년생들은 1교시에 조회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3교시는 충격을 겪은 학생들의 심리를 치유하기 위한 질의응답식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전문의 180여명과 심리치료 전문상담사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부·도교육청 회복지원단이 참여한다. 4교시 학급회의를.. 단원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 개방
경기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 1층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임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도와 시는 1억2000여만원을 들여 밤샘 작업을 통해 합동분향소 설치를 모두 끝내고 23일 오전 9시 개방했다. 가로 28.8m, 세로 46.8m, 넓이 3274㎡ 규모의 체육관 한켠에는 수천송이의 국화로 제단이 설치되고 그 위로 고인들의 영정, 위패 등을 모실 수 있는 공간 228위(가로 .. 23일 안산 단원高 희생자 25명 장례
여객선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희생자 25명의 장례가 치러진다.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김모(17)·박모(17)·최모(17)·장모(17)·한모(17)·백모(17) 학생 등 6명의 발인이 이날 오전 5시~오후 12시 예정 돼 있다. 또 한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고모(17)·김모(17) 학생도 각각 오전 10시 발인한다... 안산 장례식장 모자라 '이중고'
세월초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빈소를 구하지 못한 유족들이 또한번 고통을 겪고 있다. 21일 오후 7시30분 안산 단원고 2학년5반 정모(18)군이 안산 군자장례식장에 운구됐다. 유족들은 그러나 아들의 시신을 앞에 두고도 빈소를 차릴 수 없었다... '하늘에선 행복하렴' 단원고 희생자 발인 이어져
세월호 참사 경기 안산단원고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연일 계속되면서 안산 전역이 큰 슬픔에 빠졌다. 22일 이른 시간부터 단원고 학생 5명의 발인식이 치러진 고대안산병원은 눈물바다였다. 사고 당일 처음으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희생자 2학년4반 정모(18)군을 비롯해 임모(18)·권모(18)군이 전날 장례를 치른 같은 반 친구 장모(18)군의 곁으로 떠났다... 안산 단원고 24일부터 학년별 단계적 수업재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휴교 중인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24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 수업에 들어가며 집단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부터 심리치료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심리 치료는 의사·전문상담사 등 50여명으로 구성한 심리치료지원팀이 맡는다... 경기교육청 "단원고, 침몰신고 40분전 해경과 통화는 사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신고 40여 분전 이미 안산단원고등학교가 해경으로부터 '배와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 정상영 부대변인은 이날 세월호 침몰 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일(16일) 오전 8시10분께 제주해경(소속)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학교 관계자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확인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 '하늘나라선 부디…' 단원고 교감·학생 장례
'이승에서 못다한 스승으로서의 삶, 저승에서라도...' 30년 가까이 윤리 과목을 맡아 제자들에게 정직한 삶을 강조했던 노(老) 교사는 이 말을 남기고 그렇게 떠났다. 침몰 여객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생사조차 알 수 없는 200여 명의 제자들 앞에 무한 책임을 느꼈던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故 강모(52) 교감. 고인은 침몰 사고 3일째인 18일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 [세월호 참사] 단원고 희생자 빈소 연일 조문행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단원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안산지역 장례식장에는 사고 닷새째인 20일에도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발인이 잇따른 안산제일장례식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한 교복 차림의 단원고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이 장례식장에서는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4명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세월호 참사] 단원고 여고생의 '마지막 등교'
"친구들아 안녕. 엄마 아빠 언니도 안녕. 손 때 묻은 책상, 정든 교실, 친구들과 수다떨며 거닐던 운동장 모두 안녕. 이제 나는 가요. 무서웠던 그 날의 기억은 잊고 따뜻한 곳으로 갈래요.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그 땐 오래오래 함께 같이 살자" 아직 하늘나라로 가기엔 너무 이른 나이. 못해본 일도 해야할 일도 많은 꽃다운 나이의 여고생이 어른들의 부주의와 무능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세월호 참사] "친구들아 안녕, 제자들아 잘있어"…학생 희생자 첫 장례
"친구들아 안녕, 제자들아 잘 있어..." 수학여행 잘 다녀오겠다던 스승과 제자는 끝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어머니의 눈물은 마를 틈이 없었다. 작별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나는 이들의 무심함에 목놓아 이름을 불렀지만 돌아오지 않는 외침이었다. 사상 최악의 여객선 침몰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스승 6명의 장례가 20일 안산지역 장례식장 곳곳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