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설교가 듣기 어려워졌다. 교회에서 강조하는 기독교인의 축복도 세상에서 잘사는 것이 되었다. 목사님들의 설교 주제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승리자로 사는 것에 대부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제는 천국과 지옥을 외치는 소리는 지하철 전도자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외침이고, 심지어 천국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회는 잘못된 교회라는 인식을 가지는 사람.. 성경 읽기 계획을 세우자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신년 계획을 세운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거나, 금연하겠다, 또는 사업에 성공하여 집을 사거나 늘리겠다는 등의 목표를 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이때가 되면 크리스천들도 신앙 성장을.. 교회 옮기면 안 되나요?
제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교회를 옮기려고 하는데 왠지 모를 죄의식이 들기도 해서 조언을 듣고 싶어요.” 이유를 물었더니, 집을 서울에서 김포로 옮기게 되었고, 목사님과 약간의 불편함도 있다고 했다. 긴 대화 끝에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삶의 터전을 옮겨서 계속해서 그곳에서 살 것이라면 아이들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고려해봐라.. 교회, 다문화 청소년을 품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두 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두 개의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리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단일민족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가 되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 기독교인과 술·담배
우리 교회 집사님이 자신이 사는 집 일부를 공유교회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자랑하셨다. 이런 자랑은 많이 해도 좋겠다는 생각과 부러움이 교차하였다. 이 집사님 부부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오면서 지하 공간을 교인들 누구라도 편안하게 이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사하여 아늑한 카페로 꾸며 놓으셨다. 그런데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고 안타까워하던 중 잘됐다고 기뻐하셨.. 나라를 위한 기도의 무릎이 절실하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사회는 많은 어려움에 노출돼왔다. 이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전반적인 현상이다. 집값 폭등은 빈부의 격차를 더 키우고, 코로나19는 기업수지에 악영향을 끼쳐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 그로 인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은 입사.. 우리의 교회학교 이런 교사가 필요하다!
교회학교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과 닮아가는 듯하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가진 문제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학생들 개개인에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학교보다는 학원에서 배우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학교도 주일 하루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고 공과 공부를 하면 신앙교육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칼럼] 자녀의 자존감을 키워주자
부모들은 자녀들이 세상에서 자존심을 지키고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존심보다 자존감 높은 삶을 살아야 인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자존심을 세우는 사람을 살펴보면 오히려 자존감이.. 돌봄이 필요한 사회
그리스의 신화에서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테베로 들어가려는 여행자에게 이렇게 묻는다. “아침에는 네 발로, 점심에는 두 발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동물은?”이라고 묻고 대답을 못 하면 잡아먹고 “사람”이라고 답을 말하면 살려준다. 이 이야기는 사람은 어린아이일 때는 네발로 기고, 성장해서는 두 발로 걸으며, 나이가 들면 지팡이를 의지하여 세 발로 걷는다는 것으로, 사람의 인생을 설명.. 가정 밖 청소년의 위탁보호 확대의 필요성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가정 밖’ 청소년이라는 단어는 낯선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정 밖 청소년은 우리가 흔히 ‘가출청소년’으로 알고 있는 청소년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이 집 밖으로 나왔을 때 품어주기보다는 부적응아로 보거나 예비범죄자 취급을 해왔다. 이런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월 「가정 밖 청소년 인권 보호 정책 개선 권고」에서 가출청소년이라는 .. [칼럼]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람들에게 지금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의외로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한다. 부모·자식 간의 관계, 직장 상사와의 관계, 또는 이웃과의 관계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 누구도 세상을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결국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데 왜 사람 간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일까?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과 .. [칼럼] 청소년들이 꿈을 꿀 수 있게 하자
대한민국 전역을 추위에 떨게 하는 입시 철이다. 청소년기에 진로의 선택을 놓고 방황을 많이 했더니 우리나라 입시제도를 모두 경험해 보았다. 학력고사로 시작하여 본고사와 수능을 거쳤다. 그러다 보니 입시 철만 되면 할 말이 많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이 시기가 우리 청소년들의 가장 중요한 인생길의 시작이 된다. 언제부턴가 청소년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