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신학자인 김교신은 일제강점기에서 조선인을 성서적ㆍ도덕적으로 다시 세우는 것을 자신의 역사적 과제로 삼았다. 기독교 역사가인 저자 전인수 교수(강서대학교 교회사)는 이 책에서 그의 삶과 생각을 다루며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당면한 문제들을 향해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던 김교신의 애쓴 삶을 그린다... ‘번역’과 ‘수입’ 신학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한국 신학은 번역 신학에 그치고, 수입 신학에 그칩니다.” 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년 자신학화 포럼(Self-Theologizing Forum) 정기세미나에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한국 신학이 서양신학의 번역과 수입 신학이 돼선 안 된다는 뼈아픈 지적을 하며 “주체성과 민족주의로 점철된 단재 신채호의 정신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동.. [신간소개] 김교신을 비롯한 동인들의 신앙잡지 '성서조선' 엮어 출간
1927년 7월부터 약 15년간 간행된 동인지 형태의 신앙잡지 '성서조선'은 김교신 등 여섯 신앙 동지들이 조선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성서로 보고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기 위해 행한 성서 연구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조선의 혼을 가진 조선 사람 곧 민중 속으로 파고들어가.. 김교신 vs 김인서…그러나 조선민족·교회를 사랑함은 같았다
김교신 선생 기념학술대회가 10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김교신과 그 시대의 인물들’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먼저 전 국사편찬위원장이자 숙명여대 명예교수인 이만열 박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자리는 김교신 선생보다 김교신과 교류했던 사람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학술대회의 성격을 밝혔다... "김교신의 어디에서도 '에고'(Ego)를 느끼기 힘들었다"
조득환 연구위원은 '에고'에 대해 "죄성을 가진 나에서 출발하여 폭넓게 파생되는 왜곡된 의지와 행위들을 총칭한다"고 말하고, "넓은 의미의 죄성이며 이기주의"라 했다. 그는 "김교신 선생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는 신앙과 삶의 균형"이라 말하고, "김교신 선생의 모든 수필과 일기 글에는 에고를 경계하는 문구로 가득 차 있다"면서.. 한국 순교자의소리, '김교신홈' 특별 개관식 열어
4월 5일오전,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언론인 및 초청인사들과 함께 ‘김교신홈’ 비공개 특별 개관식을 열었다. 이 집은 초기 한국 기독교 지도자인 김교신 선생이 소유하던 땅에 위치한다. 집 안에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AM, 단파 및 위성 방송을 위한 라디오 스튜디오와 기독교 순교자 및 한국 기독교인들의 글을 출판하는 인쇄실이 있다... [에릭 폴리 칼럼] 한 미국인 목사 부부가 매일 아침 정릉 고가도로 밑에서 한국 초기 기독교인의 설교를 읽고 녹음하게 된 이유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나를 좋아했지만 한국인이 아닌 사람과의 결혼에 대하여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나와 결혼을 한다 해도 전혀 한국사람이기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우치무라에게 루터 종교개혁은 '미완'…비판적 계승 추구해
지난 11일 이화여대 소예배실에서 "김교신과 종교개혁"이란 주제로 '제3회 김교신 선생 기념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교신 선생에게 큰 영향을 줬던 '우치무라 간조'의 루터 이해와 그 비판적 계승 양식을 설명한 학자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양현혜 교수(이화여대)는 우치무라 간조가 루터에 대해 "기독교를 율법적 이해에서 해방시킴으로써 복음을 재발견하게 했으며.. "김교신을 다시 살려낼 수 있다는 것, 참으로 다행스럽다"
도서출판 홍성사가 '김교신 일보' 출판을 기념하면서 19일 저녁 양화진 책방에서 40번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현혜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 이사)가 "김교신의 일상성 속의 신앙과 예언자적 역사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성서와 조선이 가장 소중했던 교육자 김교신"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가 지난 12일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김교신, 한국교육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우찌무라 간조의 영향을 받아 '무교회주의자'로 잘 알려졌던 김교신 선생의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김교신의 무교회주의는 '영원히 개혁하려는 정신'이었다"
최근 "2016년, 한국사회와 김교신을 다시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김교신 선생 추모 강연회'가 열린 가운데, 백소영 교수(이화여대)가 "김교신의 기독 신앙, 초월적 역사의식"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재 '닫혀버린' 한국교회 경직성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신앙·삶·역사 하나되는 삼위일체 신앙 주장했던 김교신"
무교회주의자 김교신 선생 서거 70주년을 맞이하면서, "김교신 한국사회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25일과 26일 기념학술대회와 강연회가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만열 박사)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먼저 25일에는 기독교회관에서 기념학술대회가 열렸는데, 양현혜 교수(이화여대)는 무너진 한국교회 가운데 다시금 김교신 선생의 정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