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칼럼] 전운이 감도는 시대에 - 남명을 읽으며, 사무엘을 추억해 보다16세기 후반, 한시대의 정신을 이끌었던 두 노학자가 나란히 7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한사람은 성리학의 꽃을 피워 나라를 지탱할 인재를 모으고 수많은 후학들을 입신양명케 한 퇴계 이 황(1501~1571)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임금과 퇴계의 수차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