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부록에 실린 작사자 색인엔 마르틴 루터의 찬송이 두 장이나 됩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585장)는 워낙 유명해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내가 깊은 곳에서’(363장)는 찬송가가 새로 나올 때마다 찬송 시를 지은 이가 각기 다릅니다. 통일찬송가(1987)는 피득(A.A.Pieters, 1898), 새찬송가(1972)는 시편 130편, 개편찬송가(1967)는 작자미상, 21C 찬송.. “한국에 온 지 15개월 만에 천국 고향으로 떠나”
본지에 4회에 걸쳐 연재한 피터스 선교사의 ‘제주도 탐방기’를 마무리하며, 피터스와 그의 가족을 기억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피터스의 부인 엘리자베스 캠벨(Pieters, Elizabeth Campbell)에 관한 글을 소개한다. 성서번역위원회 위원으로 피터스와 함께 활동하던 레놀즈(Rev. W. D. Reynolds)가 그의 동료 부인인 엘리자베스 캠벨의 장례식 후 『The Korea Miss.. “제주에 남긴 복음서들이 치유와 빛을 주기를…”
다음 날(역주: 1899년 3월 10일) 하늘은 다시 꾸물거렸지만 우리는 다른 날과 같이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끈기에 대한 보상으로 좋은 샤워 목욕을 할 수 있었다. -중간에 정오까지 우리는 소나기를 맞으며 목적지인 정의(Chang-ni, 旌義)21)에 도착했다. 여기에도 주막은 없었고 우리는 다시 정의 현감을 찾아가야 했다. 우리는 그가 오수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관리들 중.. 험난한 여정이었던 제주 선교 개척의 길
우리는 해안 약 1마일 밖에 닻을 내렸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30분을 기다려야 했고, 증기선은 작은 한국 배 두 척이 다가올 때까지 계속해서 매우 불안하게 흔들거리며 파도 위에서 요동쳤다. 우리는 작은 배 중 한 배에 짐을 실을 수 있었고, 거의 30분 동안 온몸이 비에 젖은 후에야 제주(Chai-joo)17) 외곽에 있는 어부의 허름한 집으로 우리의 짐을 옮길 수 있었다. 그 시각부.. 122년 전 제물포-군산-목포 거쳐 제주 도착한 피터스와 켄뮤어
강을 따라 많은 읍과 마을이 있다. 강 위쪽으로 90리(27마일)를 거슬러 올라가면 강경(Kan gim, 江景)7)이 있고, 동쪽으로 20리 더 가면 놀미(Nolmi)8)가 있는데, 이 두 도성은 이 지방에서는 큰 읍이고 여기서 (5일마다) 장이 열린다. 강을 따라 300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충청남도 수도인 공주(Kong-Joo, 公州)가 있는데 여기서는 매해 2차례 커다란 축제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