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거라사에서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일이 있었다.(마가복음 5:1-20) 그 사람은 그 마을의 골칫거리였다. 그는 무덤 사이에서 사는데 쇠사슬로 묶어 놓았지만 쇠사슬도 끊고 쇠고랑도 부수었기에 그를 제어할 수가 없었다. 소리를 질러대고, 돌로 제 몸에 상처를 내기도 해서 보기에 흉했을 뿐 아니라 불안감을 조성해서 마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이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 [평화칼럼] 체험적 반공주의를 어떻게 치유할까?
동서독은 전쟁을 겪은 것이 아니기에 상대에 대한 피해의식과 적대감은 거의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특히 한국교회는 6.25 전쟁 전후로 북한 공산당이 기독교에 가한 수많은 적대의식의 체험들로 인해 '체험적 반공주의'의 일변도로 경직되여 버렸다. 전쟁을 겪으면서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일컬어지던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전 지역에서 기독교가 초토화되었으며, .. "통일에 대한 환상 깨고, 우리와 북한사회 변해야 통일 된다"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최현범 박사(부산중앙교회)는 통일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고, 우리와 북한 사회 각각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의 '과정으로서 점진적 평화통일'
과거 세대보다 "한반도 통일은 꼭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많이 사라진 젊은 세대. 그들을 모아 기독교적인 통일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독교통일학회(회장 주도홍)가 제17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제3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로 모인 것... [평화칼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구약성경은 소위 '탈리오의 법칙'이라고 하는 윤리 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이 행한 것만큼 보응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소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호이지요. 얼핏 보면 이 구약 윤리는 굉장히 잔인하고 원시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대사회에서 이 탈리오의 법칙은 과도한 복수를 금지하는 정의와 사랑의 법이었습니다. .. [평화칼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대북정책
박근혜 대통령이 펼치는 현 대북정책의 기조는 남과 북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뢰프로세스'이다. 2014년 3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발표했던 "대북 3대 제안"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평화칼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통일대박·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단상
박근혜 정부가 제안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나아가 통일기반을 구축하려는 정책이다... [평화칼럼] '발상의 전환 : 담대한 구상을 용기 있게 추진할 때'
남북관계의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제기된 '2015년 통일론', '통일 대박론' 등은 장성택 숙청이후 북한의 불안정을 가정한 흡수통일론에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비핵이 여전히 전제가 된 드레스덴 선언이후 북한은 인터뷰 형식이기는 하지만 듣기 민망할 정도로 강하게 비판하고 나왔다. 그런데 이는 명약관화하게 예상되는 일이었다. 남북관계에서 남은 임기를 또 낭비하는 것.. [전문] 평통기연,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
일본은 지난 날 한국을 침략 강점하였으며 그 유산으로 한민족은 현재까지도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일본의 역대정부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발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 조성, 1998년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사죄문서 발표, 2005년 고이즈미 담화 발표, 2010년 간나오토 총리의 사죄 등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표명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한일양국, 과거 굴레 벗어나 미래 향한 신뢰협력 구축해야"
일본의 극우행보가 도를 넘으면서 최근 한일관계가 최악의 갈등관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NGO단체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평통기연·상임공동대표 박종화 손인웅 이규학 이영훈 홍정길 목사)가 역사탐방단을 구성해 대마도를 방문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평통기연, '북한인권' 학문·운동적 차원서 논한다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평통기연)가 '세계인권의 날'(매년 12월10일)을 기념하여 '북한인권 포럼'을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제까지의 북한인권에 관한 다양한 흐름에 대해 외국의 사례를 비롯해 국내의 사례, 그리고 북한의 인권실태를 중심으로 학문과 운동적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다... 8·15 광복절 맞아 교계 기념행사 이어져
광복 68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교계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기독교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과 통일염원 연합예배'를 드리며 남북 간 신뢰회복과 평화통일을 기도했다. NCCK가 1989년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 주일'을 지키기로 합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