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퍼와 이승만은 그 시대에 걸출한 대인(大人)이었다. 그들은 모두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요, 기도자요, 문필가요, 대설교가이자 연설가였다고 앞에서 여러 번 말한 바가 있다. 교회를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사회를 개혁’하는 것이었다. 사회를 개혁하는 것은 이른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자들이 말하는 이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 개혁이란 ‘정치지도자들이.. 카이퍼와 이승만(8)
카이퍼와 이승만은 그 시대의 국제맨이었다. 지도자가 되려면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할 뿐 아니라, 거기에 따른 외교력은 물론이거니와 출중한 어학 실력이 뒷받침 되고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거기다가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자 적인 지도자여야 한다. 카이퍼는 네덜란드 정치지도자로서 그렇게 준비된 지도자였고, 이승만 또한 몰락한 이조와 나라를 빼앗긴 후 망명하여 40년간 고생을 하면서 지도자로서 준비되.. 카이퍼와 이승만(7)
참된 그리스도인은 철저히 회개한 사람이다. 그런데 회개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기보다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하나님 앞에 설 때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얼마나 크나큰 죄인인지를 깨닫고 비로소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때문이고, 이때 회개의 영을 받을 사람을 가리켜 ‘중생(重生)의 체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2천 년 기독교 역사에 큰 일을 한 모든 사람은 하나같이.. 카이퍼와 이승만(6)
사람은 누구에게나 멘토가 있다. 때문에 한 개인에게 있어서 위대한 멘토들을 만난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인간은 누구나 관계를 통해 발전하고 익어간다. 그러니 젊은 날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향방이 달라진다. 필자도 젊은 날에 철저한 칼빈주의 성경신학자인 박윤선 박사를 만나서 오늘의 모습이 갖추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학 중에 헤르만 도예베르트, 볼렌호번, 요한네스 베르까일,.. ‘설교’란 무엇이며 어떻게 전해야 하는 것인가?
개혁신학회(문병호 회장)가 13일 오전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제1종합관 주기철기념홀에서 ‘강단 개혁’이라는 주제로 제40차 개혁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강연자로 나선 정성구 박사(前 총신대·대신대 총장)는 ‘개혁주의 설교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카이퍼와 이승만(5)
대중연설은 민중을 깨우는 데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라디오, 신문, TV, 인터넷, SNS 등 많은 전달 매체로 지도자들이 유권자에게 호소도 하고 계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문이 대중들과 유일한 소통 수단이었던 100여 년 전에는 연설과 설교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래서 명연설가, 명설교가일수록 수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었다. 미국의 대설교가요 연설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I.. 카이퍼와 이승만(4)
카이퍼와 이승만은 위대한 정치가로서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꿈이 같은 것이 많다. 그 둘의 생각은, 사람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는 것은 <교육>밖에 달리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카이퍼의 시대에 유럽과 화란은 위기였다. 정부와 의회 그리고 대학은 완전히 좌파들의 세상이었다. 즉 과학주의와 인본주의가 거의 종교가 되었고, 진화론적 세계관이 정치, 학문, 심지어 종교계까지 허물고 있었다. 당시의 학.. 카이퍼와 이승만(3)
카이퍼와 이승만은 서로 다른 시대에 지구 반대편에서 일했지만, 여러모로 닮은 곳이 많다. 둘 다 대 정치가이고 저널리스트란 점에서 유사하다. 그리고 둘 다 처음부터 언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신문을 발간하고, 대중 매체를 통해 국민을 깨우는 운동에 힘쓴 것이 엇비슷하다. 화란계 미국인 저자 반덴벍(Van den Berg)은 헤라우트지에 게재된 카이퍼의 글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카이퍼와 이승만(2)
앞서 말하기를 카이퍼와 이승만은 서로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런데도 이 두 분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그 두 분은 당시에 최고의 지성과 학력을 가졌다는 것이고, 둘째는 나라가 거의 절망에 빠져있을 때, 나라를 건져서 새로운 세계를 향하도록 한 것이다. 셋째는 명연설가요, 명설교가로서 민족을 깨우고 새로운 방향을 세우도록 한 것이고, 넷째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생명 걸고 자유민주.. 카이퍼와 이승만(1)
카이퍼와 이승만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카이퍼(A. Kuyper) 박사가 네덜란드의 수상직에서 물러나던 해인 1905년에 이승만은 조지 워싱턴 대학에 들어갔다. 두 분의 만남이 없을지라도 이승만은 프린스턴신학교 재학 시절에 간접적으로 카이퍼의 사상과 마주하게 된다. 당시 카이퍼는 네덜란드의 ARP 정당의 당수였는데 프린스턴신학교의 B.B Warfield가 그를 초청했다... 문제는 교회
요즘 책이나 글에서 <바보야!>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바보란, 지능이 부족해서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즉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에게 욕하거나 비난할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 후보 진영이 내세운 선거 캠페인 구호 중에 하나로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the econ.. 예루살렘! 예루살렘!
지난 1월 말, <2024년 신년하례 및 이스라엘의 밤>이 K-호텔에서 열렸다. 나는 한·이스라엘 친선 모임에 초대받았다. 거기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스라엘에 살았거나 사업하는 사람들 약 300여 명이 모였다. 순서는 약 3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한·이스라엘 협회 회장인 전 부총리가 환영사를 했고, 이스라엘 선교회장인 김진섭 박사의 환영사와 국회 한·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