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도들의 삶과 그들이 고난 겪었던 방식은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공존해가는 관용을 미덕으로 높이고 있는 현대 기독교 지도자들과 신앙인들에게 커다란 자극과 도전을 제공해주기에 충분할것이다. 그들의 삶은 거친 가시밭길 한가운데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 어떻게 그들은 그러한 고난을 견뎌낼 수 있었는가? 그들의 육체적이고 영적인 힘은 박해받은 사역자들의 지도력 아래서 소위 ‘경건한 삶’(Godly L.. <6월, 작가들의 말말말>
설교가 미디어라는 형태로 기록되는 현상은 목회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 그동안 담임 목사가 아닌 교회학교나 다른 부서를 담당하는 목회자들의 설교는 해당 부서의 예배에 참여하는 공동체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예배가 영상으로 남게 되고 부서의 예배가 모든 이에게 공개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제 모든 목회자는 목회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예배와 설교를 질적으.. <6월, 작가들의 말말말>
하나님은 똑 부러지는 똑똑이들은 허술하게 만드시고, 밋밋한 맹탕들은 단단하게 만드십니다.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던 이가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는 이가 되는가 하면, 자기표현을 못 하던 이가 당당히 자기를 드러내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도 말이 없던 사람이 자기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고, 그렇게도 말이 많던 사람이 말수가 줄기 시작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온 사람, 그래서 자신이 사랑받을 .. <6월, 작가들의 말말말>
예수님 당시의 많은 사람이 자신은 유대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 나라에 속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모든 생물학적 후손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날의 교회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 누군가가 이렇게 물을 것이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인가요?” 그리고 누군가가 이렇게 답할 것이다. “물론이지요. 저는 그리스도인이에요. 저는 날 때부터 그리스.. <6월, 작가들의 말말말>
교회로 오가는 길은 세상을 초월하지 않는다. 광장과 시장을 지나 학교와 마을로 이어지고 숲을 지나 이웃 마을로 뻗친 길 그 어딘가에 교회가 있다. 그 길에 있는 모든 것들, 즉 시장 선거(정치), 밀의 가격(경제), 신임 교사(교육), 가십거리(언론), 거리 악사(예술), 일찍 개화한 봄꽃(자연)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 <6월, 작가들의 말말말>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도 기존과 변함없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화되어야 하는 목양 사역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화 심방이다. 전화 통화는 비대면이고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메신저나 화상 모임에 비해 아날로그에 가까운 소통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화 통화는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 일대일의 관계라서 더 그렇다. 특히 코로나19 .. <6월, 작가들의 말말말>
우리 영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믿음은 말씀이 공급되어야 자랍니다. 내가 절망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공급받지 못해서입니다. 내 자녀가 주저앉아 있는 것, 결심하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먹지 못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 뜻대로 되겠지’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6월, 작가들의 말말말>
고난의 불은 성도의 영혼을 아름답고 빛나게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은 곡식을 방아에 넣고 찧는 것과 같다. 방아를 찧는 목적, 곡식을 넣고 맷돌을 가는 까닭은 겉껍질을 없애고 알곡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알곡을 파괴하려고 방아를 찧는 농부는 없다... <6월, 작가들의 말말말>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답을 요구하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미 그 답을 알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든지, 앞으로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바로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6월, 작가들의 말말말>
경건한 사람이 평안과 인내심을 잃지 말아야 할 영역들이 더 있다. 우리는 이생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을 이런 태도로 대해야 한다. 삶의 모든 측면을 하나님의 뜻 아래에 내려놓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부인했다고 말할 수 없다. 영혼이 평온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을 비참하게 여기거나 하나님께 원망을 쏟아 내지 않는다... <6월, 작가들의 말말말>
‘환자와의 소통’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마음가짐이다. 심방자는 심방 받는 환자 또는 사별자들이 자신을 압도하는 여러 가지 불안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입장에 있음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특히 말기 환자는 죽음과 고통(통증)은 물론 치료비까지 불안해한다. 환자 또는 사별 가족이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별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 <6월, 작가들의 말말말>
예정과 섭리 같이 거대한 신념은 머릿속에서 만들어질 수 없고 우리의 영혼과 몸이 그 안에 뛰어들어야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오해하고 예정과 섭리를 낭만적 허구나 사변적 궤변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는 무엇보다 신앙고백을 담은 실천적인 교리이다. 처음 예정 교리를 말한 아우구스티누스나 그를 계승한 칼뱅도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어떤 사람은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나 ‘어떤 사건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