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결코 누구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신앙의 교리나 학문의 보편적 자연질서에 관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와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그리고 이 대학교에 적을 둔 박영식 교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문제가 해당 기관 내의 문제로 제한되거나 한 두 번의 언론 보도로 종식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점점 더 확대되면서 이제 기독교 전체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신앙과 주변 학문에 대하여
신앙(信仰)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신불(神)佛 등을 굳게 믿어 그 가르침을 지키고 그에 따르는 일”.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신앙이란 유일한 신인 하나님에 대한 확신(faith)과 신뢰(trust)로 그분을 믿는(believe) 삶 그 자체를 말한다. 그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차원을 넘어, 그분이 내 삶의 중심이요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신앙과 삶은 양립되.. 목사와 의사
목사와 의사는 그 역할에 있어 유사한 면이 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목사는 신부나 승려 등을 포함한 사제직 개념이다). 전자가 주로 사람의 영혼을 다룬다면, 후자는 신체와 그에 따른 정신․신경적 부분을 다룬다. 전자와 후자를 합한 영·혼·육(신체)은 한 인간을 존재케 하는 전인적 총합이다. 이 총합은 어느 부분도 중요치 않은 곳이 없다. 이를테면 손가락 끝에 가시가 박히면 온 몸이 고통을 느.. 변혁의 시대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주요 언론들의 최대 관심사는, 국내 정치를 제외하면 단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다. 9일부터 시작된 미국 라스베가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aw) 2024’에 대하여 각 신문은 여러 면을 통째로 할애 장식하고 있다. 동 전시회에 150개국 4200여 기업에서 출품한 제품에 대하여, 앞으로 정치․경제․사.. 교회가 세상에 침노당하다
2023년 12월 8일,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은 예배 장소에서 총기 등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뉴욕주법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뉴욕 주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량한 도덕적 성품이 요구되는 교회보호구역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의 무기 소지 금지를 법제화한 것을 항소법원이 뒤집은 것이다. 법원은 “이 법률은 (다른 명시된 민감한 장소들과 함께) 예배 장소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개인 소유 사.. 원로목사들의 회개기도 선포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를 ‘2023 회개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기자 회견을 한 바 있다. 그 자리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원로목사님들 여럿이 참석하였다. 마치 6세기의 서방신학자 그레고리 대제가 선포한 ‘칠종죄七宗罪’처럼, 일곱 가지의 회개 죄목을 열거하였다. 개인의 죄, 가정의 죄, 학교와 직장의 죄, 교회의 죄, 사회의 죄, 국가의 죄, 세계와 .. [신간] 꽃 같은 원로목사
김영동 목사(前 천상제일교회 담임, 저자)는 본 도서에서 원로목사가 된 이후 지금까지의 목회와 인생을 회고하며 신앙과 목회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노화, 영광, 겸손, 신앙, 예배, 정결, 관계, 사랑, 교회, 긍정, 소망 등의 11가지 주제로 나눴다... 원로목사들, 작은 교회 돕기 캠페인… “코로나 시기, 특별한 관심 필요”
사단법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가 작은 교회 살리기 캠페인인 ‘코로나 아웃’ 기자회견을 16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했다.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코로나 아웃’ 캠페인은 한국교회의 성장 풀뿌리인 작은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 프로젝트다... 예장 백석, 홀사모와 원로목사에 위로금 전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가 최근 홀사모들을 초청해 위로회를 열고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예장 백석 소식을 주로 다루는 아이굿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2020 홀사모 위로회’와 ‘원로목사 위로금 전달식’이라는 이름으로 방배동 총회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재정상황이 악화된 사역자들을 격려하자는 차원에서 원로목.. 김동호 "옥한흠 목사 계셨으면 국내 3위 그 교회…괜히 마음만 더 아프셨겠지"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故 옥한흠 목사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어느새 한국교회 문화로 자리잡게 된 원로·공로목사 제도에 대한 쓴소리를 던졌다. 김동호 목사는 과거 옥한흠 목사가 강사로 초청한 강연에서 주제로 잡힌 '청년목회' 대신 절반 가량을 '원로목사 하지 말자'는 주제로 강의했다고 한다. 이후 식사를 하며 김 목사와 옥 목사는 대화를 나눴고.. "원로·후임 갈등, 복음전파에 부정적 영향 준다"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승호 교수(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에 따르면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사이의 갈등이 보다 첨예한 이슈로 부각된 것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라고 한다. 그는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사이의 이러한 갈등은 심리적, 문화적, 역사적, 신학적 원인 등 교회 내외의 다양한 원인들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국적으로 이러한 갈등이 현재진행형인 교회들이 많이 있.. [CD포토] "주여! 이 나라와 백성을 긍휼히 여기소서"
15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주여! 이 나라와 백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란 주제로 '한국교회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최복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증경회장)와 이태희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가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