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백성에게 풀밭에 내리는 비처럼, 땅에 떨어지는 단비처럼 되게 해주십시오. 그가 다스리는 동안, 정의가 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가 넘치게 해 주십시오" (시편72:6-7) 솔로몬왕의 취임사의 한 구절이다. 후세의 어떤 통치자도 이렇게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취임사를 한 적이 없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십자가 고난을 표현한 여러 장의 성서화를 한 장 씩 살펴보았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간악한 유대 지도자나 죄수의 속옷을 제비뽑아 나누던 무지한 로마 군병을 제외한 성경 속의 인물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춤추는 여인들 보쌈하기
성서화 자료를 모으다 보니 어느 날 이상한 그림을 발견 했다. 그것은 춤추는 여인들 사이에 군인들이 난입하여 여인들을 납치하는 장면이었다.필자는 사건 원전을 찾아 사사기를 다시 찬찬이 읽기로 했다. 그 동안 나는 구약의 사사기를 읽을 때마다 마지막 부분에 가면 성경에 이런 이야기도 있는가 하고 생각했다. 우습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미친 여왕 요안나 1세 기도서의 성서화들
'카스티야 왕국의 미친 여왕 요안나 1세의 기도서(The Hours of Joanna I of Castile, Joanna the Mad)는 1500년 경, 플랑드르의 유명한 채식화가인 제라드 호렌바우트 (Gerard Horenbout, c.1465-1541)가 그렸는데 일부 삽화는 알렉산더(Alexander)와 시몬 베닝(Simon Bening)이 함께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