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전 정권에서 임명된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문 대통령께서 황교안 총리와 만나셨을 때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가 자리 잡을 때까지 자리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황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증거조작' 국정원 2차장 사의… 사표수리
서천호(53) 국가정보원 2차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서 차장은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대공수사팀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간첩수사에 최선을 다했으나 항소심 과정에서 증거제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사표 수리
KB금융그룹이 2일 개인정보 절취사건과 관련해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3일 밝혔다. IT담당 신용채 상무와 전략담당 배종균 상무의 사표도 함께 수리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심 사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포함한 KB금융 임원 27명은 임영록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