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70)] 50년대 프로이트-막시즘과 성혁명(1)
    이 칼럼의 전체 주제는 “20세기 성혁명”이다. 성혁명의 핵심은 프리섹스이다. 성혁명은 지금까지 억압되어온 성을 해방하라는 것이다. 성혁명은 18세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영향에 따라 자유연애가 주장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래서 지금 우리도 중매결혼보다 연애결혼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청소년의 “이성교제”도 허용하고 있고, 결혼전 연애와 데이트도 통상적인 것이 되었다. 이 모두 20세..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9)] 20세기 성적매직(2)
    섹스매직은 종교적(영적) 목적의 제의적 방법과 특정 형태의 성적 활동을 혼합하여 성적 흥분을 야기하고 그 성적 황홀경(오르가즘) 속에서 신성을 접한다는 것이다. 교리는 단순하다. 인간의 보통으로 느껴지는 현실을 초월하기 위해 (종교-마술적 방법으로) 잠재적 성적 에너지를 동력화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제나 제의참여자가 섹스 행위에 참여하기도 한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8)] 20세기 성적매직
    우리의 기독교는 십계명에 따라 성적 순결을 교훈한다. 세계의 전통적인 고등 종교들도 모두 그러하다. 그러나 이런 교훈을 받아들이기 싫은 사람들이 있어, 끊임없이 그럴듯한 다른 종교적 신념을 창안하여 “성해방”을 시도하여 왔다. 그 역사적 결과 중 하나가 근대의 섹스매직이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7)] 젠더 개념의 유래와 그 거짓됨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는 한창 동성애에 대한 차별금지법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보다 젠더(gender) 이슈가 기독교에 더 근본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젠더 개념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섭리를 그 기반에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젠더는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라는 현상의 기반이 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66)] 성전환증과 성전환 수술의 역사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남자가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거나, 여자가 자신이 남자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전해져 왔으며, 그런 사람들에 대해 사회는 적대시하였다. 예를 들어 15세기 프랑스의 잔 다르크도 당시 여장남자라는 모함을 받았다 한다. 당시로서는 타고난 성을 부인하고 반대 성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연히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을 숨기고 살았..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5)] 50년대 성학 연구
    2차 대전 이후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성연구는 대단히 과감하였다. (아마도 2차 대전과 냉전의 영향 같다) 성의 신비가 깨어지고 있었다. 1948년에 『남자의 성행동』을 발표한 킨제이는 1953년에 『여성의 성행동』을 발표하였다. 이는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빌헬름 라이히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자유가 허용된 미국에서, 이미 오르가즘을 증진시킨다는 orgone box로 “악명 높은..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4)] 의학의 발전과 성혁명
    1950년대부터 프리섹스 풍조가 증가함에 따라, 성병, 결혼 이외에서의 출산, 청소년들의 임신 등등 성과 생식에 관련된 의학적 문제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낙태의 증가, 피임약, 성병치료제인 항생제가 개발되어 프리섹스 풍조를 더욱 조장하였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3)] 라벤더 공포 그리고 후커의 연구
    2차 대전 후, 미소간에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 FBI는 소련의 공산주의자들과 소련의 스파이들과 그 동조자들이 미국(특히 정부, 대학, 영화계 등)에 침투하여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1947년부터 FBI의 주도로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안전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공무원 직에서 면직되거나 군대에서 불명예 제대하였다. 이를 제일차 “Red Scare”(빨갱이 공포)라 한..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62)] 성혁명의 전조(1)
    이 칼럼 연재의 주제는 성혁명이다. 성혁명은 서구에서 나타난, 인류의 성의 역사에서의 혁명적 사건을 일컫는다. 그 내용을 보면 결국 성문란 사태가 급격하게 그리고 보통 사람들(대중)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즉 전통적 성윤리가 붕괴되고 “프리섹스”의 문화가 지배적이 된 사건인 것이다. 성혁명은 시간적으로 1920년대 모더니즘 시대에 일차 성혁명으로 시작되어 1960년대 이차 성혁명을 거쳐..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1)] 킨제이 보고서(3)
    주디스 리스먼이 설립한 리스먼연구소(the Reisman Institute)는 킨제이 연구의 “과학적 자료”의 거짓됨을 The Kinsey Coverup(킨제이 은폐공작)이라는 이름으로 폭로하고 있다. 이 방대한 자료는 1983년부터 2021년까지, 킨제이 연구에서 시행된 실제 “범죄들”에 대한 리스먼의 폭로와 이에 대한 킨제이 연구소 측의 반박이라는 논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0)] 킨제이 보고서(2)
    킨제이 보고서는 발간 즉시 일반인들 뿐 아니라 학계에 놀라움과 강한 흥미와 더불어 격렬한 분노와 비판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대중들은 “전문 학술적” 비판에 대해서는 잘 알 수도 없었고, 미디어들은 그런 비판을 대중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1990년대 동성애 유전자가 발견되었다는 “대서특필” 경우와 유사하다). (이 글에서는 과학적 비판에 대해서만 기술한다. 외설적이다라는 사회적 비판과 비..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59)] 킨제이 보고서(1)
    이미 독자들께서 느끼시듯, 50년대의 미국 성문화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우리는 5-60년대에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던 성혁명적 변화가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기독교가 빌헬름 라이히, 알프레드 킨제이, 죤 머니 같은 지적 (좌파) 엘리트들에게 어떻게 공격당하고 어떻게 정신을 못차렸는지 살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