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단계 의무조정 시행 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상황을 고려해 의료기관·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위한 시설과 대중교통 수단을 구분해 의무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이번 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외마스크 풀었는데"… '더 빠른 변이' 등장에 초긴장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지 하루만에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더 센 새 변이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코로나19에 확진된 50대 여성 A씨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BA.2.12.1 변이가 검출됐다... 마스크 먼저 벗은 국가들 재확산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마스크 규제를 완화했던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등 해외에서도 다시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실외 노마스크… 50인 이상 집회·공연땐 착용해야
그러나 실외여도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쉬운 '3밀'(밀집·밀폐·밀접)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공연이나 프로야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해당된다... 정부 “실외마스크 해제여부 29일 발표… 인수위 의견 수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는 금주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시기상조’… 단계적 완화해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내고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라면서 "지난 15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는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노마스크'… 한국은 언제쯤?
미국, 유럽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행했던 국가에서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에 나서면서 이들 국가보다 마스크를 먼저 썼던 우리나라는 언제쯤 마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백신 접종 예약률 ‘지역차’... ‘노마스크’ 시기는 언제?
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지역별로 최대 20%의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에서 앞서 접종률에 따라 지역별로 방역 수준을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별로 마스크를 벗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