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金敎臣, 1901~1945)에 대한 한국교회사적 의의를 찾자면 무엇보다 일본 우치무라 간조(1861~1930)의 '무교회주의'를 조선에 소개한 대표적인 인물이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교회가 일제의 폭력에 변절되어가던 때 기독교의 예언자적 정신과 민족의 양심을 보여줬던 사람이기도 했다... "김교신, '무교회주의'로 '신앙의 본질회복' 외쳤다"
기성교회로부터 '무교회주의자'로 비판받았던 김교신(1901-1945) 선생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오늘날 위기의 한국 기독교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무교회 집회·김교신 연구자 등 세 그룹이 중심된 '김교신 선생 기념사업회'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김교신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