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이 국민은행의 비리·부실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금융당국에 국민검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이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에 이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BCC)은행의 부실, 국민주택채권 100여억원 횡령, 주택보증부대출 부당이자 수취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많아 금감원의 국민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4일만에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1억원이 이탈해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해 2,020선 위로 올라서자 환매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 올 한국증시, 수익률 주요국 중 '최하위'
올해 한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 지수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신흥국 시장이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선진국보다 충격이 컸던 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한 몫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코스피 수익률은 -0.74%로 전 세계 55개 주요국의 59개 지수 중 47위를 기록했다. .. 내달 카드론 최대 2% 인하
내달부터 카드 대출금리가 최대 2% 포인트 인하된다. 그러나 대출금리를 내리더라도 카드론은 금리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카드론 금리는 평균 0.9% 포인트, 현금서비스는 0.6% 포인트 가량 낮아져 저신용·취약계층의 대출 부담이 전체적으로 2천200억원가량 줄게 된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도록 유도하고자 내년에 대출금리모범규준 테마검사를 벌이기로 했.. 금융당국, 銀 내부통제 실태 긴급 점검
시중은행의 내부통제 운용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이는 국민은행 사태를 계기로 사실상 모든 은행이 금융당국의 사정권에 들어서게 됐다. 또한 금융당국은 국민주택채권 운용 실태에 대해서도 전면 조사를 추진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에 대해 내부통제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 韓銀, 올해 순이익 6년만에 최저 전망
올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받는 세입도 대폭 감소될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013년 2조2천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3조8천854억원에서 무려 42%가 급감한 수치다. .. 주식활동계좌, 연중 최대치 경신… 2천만개 육박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연중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5일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1천982만4천783개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로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 보금자리론 금리 내달부터 0.15%p 인상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공)의 내집마련자금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낮춘 지 두 달만에 다시 오른다. 주공은 다음달 2일 신청분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공은 지난 6월에 7월분 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한 뒤 7~8월에도 다음달 신청분에 대해 각 0.15%포인트씩 올렸다가 9월에 0.15%포인트 내렸다. 이번 인상 조치로 연소득에.. 저축銀…횡령, 고객정보 유용 등 또 적발
부실한 경영을 해온 저축은행들이 또 적발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가람·강원·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최근 실시된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방만한 경영이 적발돼 기관경고를 받았다. 인천의 신라저축은행과 대구의 참저축은행도 유사한 위법 혐의가 적발돼 임직원이 제재조치를 받았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4818명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대출자의 .. 예보공사, 현대저축은행 단독조사 실시
예금보험공사가 현대저축은행을 단독조사 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8일까지 3주간 서울 강남구 현대저축은행 본점에서 단독 조사를 실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저축은행이 3년 연속 적자를 보여 단독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며 "예보로부터 충당금을 좀 더 쌓으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 국민銀 부실 빙산의 실체…주택기금 횡령액 100억 넘을 듯
국민은행의 부실·비리의 빙산이 서서히 그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 횡령액은 100억원이 넘고 도쿄지점 비자금 중 국내에서 상품권 구입에 쓴 금액도 계속 늘어나는 정황도 포착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자체 조사 과정에서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들이 국민주택채권을 포함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수법으로 90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적발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9월 보험사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하락 '회복세'
9월 보험사들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하며 회복세를 타고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대출은 81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5천억원 늘어난 반면 기업 대출은 42조8천억원으로 3천억원 줄었다. .. 내년 주택연금 신규가입자 월수령액 1%가량 줄어들듯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 형태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이 내년 2월부터 월평균 1% 연금액이 감소될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현재 주택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를 재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같은 값의 집을 맡겨도 올해 가입자보다 연금액이 월평균 1%정도 줄어든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께 나온다. .. 금융당국 'KB 경영진 성과급' 강력 제동
금융당국이 KB금융 전현직 최고경영진에 스톡그랜트(주식성과급) 등 성과급 지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국민은행의 비리와 부실 의혹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이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 내년부터 대출 연체 부담 줄어든다
내년 4월부터는 은행 대출의 기한이익 상실 기간이 연장되면서 대출 연체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기한이익 상실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담은 '은행 여신약관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대출을 받은 후 일정 기간동안 이자를 내지 않으면 남은 잔액을 모두 즉시 상환해야 하는 것을 가리킨다. 기한이익 상실 기간이 지나면.. M&A시장, 매물 넘쳐나지만 매수는 안갯속
'제2의 동양사태'를 우려하는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의 요구에다 대기업집단의 선제적인 재무구조개선 노력으로 인해 M&A시장에 나오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의 끝이 확실히 보이지 않는데다 정부가 '신규 순환출자 금지'까지 추진하는 마당이어서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기업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저축은행, 연 30%대 고금리 신용대출 치중
주요 저축은행들이 대부업체보다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에 치중하는 것으로로 드러났다. 25일 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7곳에 달하는 저축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 규모가 업계 1위인 HK저축은행 역시 연평균 30% 이상의 고금리 취급비중이 78%에 달했다. .. 동양시멘트 감자설에 투자자 발만 '동동'…증권도 하한가
동양시멘트 대규모 감자설에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동양시멘트가 감자를 실시할 경우 지분가치가 급락해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증시에도 반영되어 2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동양시멘트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동양사태 재발 방지책…근복적 해결책 아냐
동양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투자를 막고 제재를 강화하는 방침을 내놓았지만 관련업계나 전문가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금융당국은 기존에 거론되던 대책보다 수위가 낮아지거나 장기 과제로 미룬 대목이 적지 않다. 또한 법적 제재가 뒷받침되지 않는 대책이라 실효성이 크지 낮고 증권사의 판매 관행이 바뀌지 않은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 카드사 3분기까지 순익 25% 감소
올해 3분기까지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분기 순익이 반토막이 난데 이어 상반기에도 35% 줄었지만 각 카드사들의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의 노력이 지속되면서 1~3분기 누적 하락폭은 줄었다. 2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범한 우리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올 1~3분기 누적 순익은 1조4천523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