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464억6000만 달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3264억 달러에서 7월 3297억 달러로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벌였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145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227억5000만 달러)보다 81억6000만 달러 줄었다.. 새해 첫날 금융시장 요동치며 환율 급락
새해 첫 거래일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장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년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40원대(1,048.3원)로 떨어졌다... 11월 은행 예금금리 2.62%로 사상 최저
은행의 예금 금리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한 달만에 다시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62%였다. 전월보다 0.01% 하락한 것으로, 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종전의 최저치는 지난 .. 내년부터 보험 가입 15일 내에 해약 가능
내년부터 보험 소비자들은 보험에 가입한 뒤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보험계약자가 보험증권 수령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청약 철회권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보험사가 청약철회에 따른 손해배상 등 금전을 청구할 수 없게 된다. 청약철회 .. 정부-우리금융 정면 충돌…우투證 매각 진통
우리투자증권 계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연기됐다. 패키지 해제 여부를 놓고 정부와 우리금융그룹 이사회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바람에 매각 작업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우리금융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우리투자증권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는 안건조차 다루지 못했다. 이사회가 '최고가 매각'을 추진한 반면 정부는 입찰의 1차 원칙인 "패키지 일괄 매.. 러시앤캐시, 가교저축은행 4곳 모두 인수 참여
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가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10번째 도전에 나섰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19일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공고를 낸 가교저축은행 4곳 모두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보는 지난 2일 예나래·예성·예주·예신 가교저축은행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대부업 잔액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국민銀 도쿄지점 직원 숨진채 발견…KB "직원 현지 급파"
KB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현지 직원이 서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7일 "동경지점 지점장으로부터 직원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본부 직원을 급파해서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 현지 경찰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자살로 추정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 금감원, '보험왕' 리베이트 정황 포착
대형 생명보험사의 '보험왕'이 연루된 리베이트 정황이 금융감독당국의 검사에서 확인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따내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지난달 대구의 한 고액자산가 이모(69)씨에게 보험가입의 대가로 총 6회에 걸쳐 총 3억5000만원을 건낸 혐의로 A생명의 예모(.. 16일부터 자기앞수표 용지가 바뀐다
내일부터 은행 자기앞수표 용지가 바뀐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오는 16일부터 5가지 위·변조 방지요소를 추가한 비정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보라색·녹색 색변환 잉크를 적용,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자기앞수표 문자의 색상 변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30%↓…내년 초 적용
내년 상반기부터 은행의 신용대출 및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최대 30% 인하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합리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불합리한 수수료 부과 체계가 개선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가계·기업, 담보·신용, 장기·단기, .. 한은 기준금리 연 2.50%…7개월째 동결
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했다. 한은은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7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대외 경제여건이 기준 금리를 조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검찰, 고객정보 13만건 유출 SC·씨티은행 2명 구속
총 13만여 건의 은행 고객정보를 대출모집인들에게 넘긴 제1금융권 관계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특히 외부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로는 최대로 금융권의 관리부실과 도덕적 해이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대출 고객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씨티은행 차장 A(37)씨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IT센터 수탁업체 직원 B(40)씨를 금융실명법.. 증권거래 7년 만의 가뭄으로 업계 비상
올 들어 증시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5조원대로 급감하면서 증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거래대금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증권사들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임금삭감과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5조28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보험금 늑장 지급 보험사 집중 점검
금융감독당국이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는 보험사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현황을 제출받아 각 회사별로 적정한 기간 내에 보험금을 지급했는지 파악 중이다. 현행 보험금 지급모범규준에 따르면 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고객 중 조사대상에 대해선 10일 이내에, 비조사대상은 3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금융당국, 국민銀 카자흐은행 부실 의혹 현지 점검
금융당국이 국민은행의 해외은행 지분투자 부실을 점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감독당국의 검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카자흐스탄 금융당국과 금융 협력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저녁 알마티로 출국했다... 재무불량 기업 부채비율 279%..금융위기 후 '최고'
재무상태가 부실한 600개 기업의 부채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동부와 한진 등 시장의 우려를 사는 대기업의 재무상태도 더 나빠졌다. 빚으로 연명해 '좀비 기업'에 가까운 최하위 기업들은 부채가 자본의 3배에 달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천501개 비금융 상장사 중 부채비율 최상위 300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279.2%로 1년 전보.. 동양생명,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 완료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계열에서 분리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동양생명보험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동양'의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동양생명이 지난 10월 동양사태에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공정위에 계열분리를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외화예금 486.1억弗…넉달째 사상 최대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넉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4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도 한 달 사이 2.5배나 불어났다... 금융당국 "5억 넘는 세입자 전세대출 제한"
내년부터 전세 보증금 5억원이 넘는 전세 세입자는 전세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서민과 형평성 차원에서 고소득 중산층에 전세 대출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세 보증금 5억원이 넘는 전세 주택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서 발급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출, 예금 앞섰다…금융위기 이후 처음
대출 증가율이 예금 증가율을 앞질렀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9월 은행들이 받은 총예금 평균잔액은 998조6000억원이다. 12월 현재 잔액은 1천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