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로프 한인 교회 최봉수 담임 목사
    [최봉수 칼럼] 포기의 용기
    며칠 전 페이스북에 올라운 감동적인 영상을 보며 느낀 것을 토대로 저의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는 위 제목이 보여주듯이 '포기함'의 용기였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대로 하자면 '내려놓음의 용기' '자아부정의 용기' 또는 그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윤요한 목사
    [기고] 북한은 9명의 탈북청소년의 생명을 보장하라
    2013년 5월 27일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의 생명이 죽음의 골자기 북한으로 강제 북송당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현지 선교사를 통해 제3국 라오스까지 탈출했는데, 자유땅으로 망명시키지 못하고 북한으로 강제북송 되는 가슴 찢어지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청소년들이 라오스당국에 검거되어 18일간이나 감금돼 있었다면 그동안 한국정부는 무엇을 했나?..
  • Great Laura인 마르 사바 수도원으로 가는 길
    유대 광야 수도사들의 일상생활은 어땠을까?
    일반 사회와 동떨어진 채 스스로 고립되어 경건과 영성에 힘썼던 수도사들의 하루 생활은 어떤지 역사적인 문헌들을 통하여 조명해 본다.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먹지 않으면 배를 곯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이 타 들어갔다.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여 늘 수면이 부족한 연약한 육체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속 사람은 마치 세상을 초월한 사람들 같았다...
  • 유티미우스 수도원으로 가는 길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의 역사적인 배경 (2): 유티미우스
    유대 광야의 수도원은 채리톤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유대 광야의 수도원은 유티미우스에 의해 크게 발전하였다. 파란 수도원을 떠난 유티미우스는 동료 데옥티스투스 (Theoctistus)와 함께 와디 무할릭 (Wadi Mukallik/ Nahal Og)의 절벽에 데옥티스투스 수도원을 세웠다. 와디 무할릭은 예루살렘과 모압 산지를 연결한 가장 짧은 길이지만 매우 험한 골짜기를 지나야 한다...
  • [나인상의 성경과 고전] 인생삼불행(人生三不幸)과 참된 행복(幸福)
    중국 송나라 때의 학자 정이(1033-1107)는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불행일 수 있다"며 인생의 세 가지 불행에 대해 말한다. 첫 번째 불행은 소년등과(少年登科)인데, 어린 나이에 일찍 높은 관직에 올라 출세하게 되면 오히려 불행을 자초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찍 성공하고 출세해 유명세를 타게 되면 교만해 지고 그 교만함으로 인생불행의 길로 가게 된다는 말이다..
  • 박석규 은퇴목사
    [박석규 칼럼] 그날 밤 그 꿈(성령강림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에 더 살수 없게된 야곱이 하란을 향하여 길을 떠난다. 한 곳에 이르러 해가지니 더 갈수 없어 돌 하나 주워다 베게 삼고 잠을 청한다. 아- 외롭고, 고독한 그 밤, 그런데 그 밤에 야곱이 꿈을 꾼다. 자고나면 잊혀지고마는 허황한 세상 꿈이 아니라 '오나르'(히브리어),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환상과 더불어 계시의 방편으로 사용 하셨던 '꿈' '오나르' 를 꾸었다...
  •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 '채리톤(Chariton)'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 (Judean desert monasticism)의 아버지로 불리는 채리톤은 성인 (holy man)으로도 불린다. 채리톤은 3세기 말 소아시아의 이고니온 (현재 Konya)에서 태어났다. 이고니온 (Iconium)은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했던 곳이다. 사도행전 13:13절 이하의 말씀을 참고하면: 바울과 바나바는 바보에서 배를 타고 버가를 거쳐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김칠곤 칼럼] 아내가 즐거우면 가정이 행복하다
    "내가 즐거우려면 아내가 즐거워야 한다.", "내가 건강하려면 아내가 건강해야 한다."라는 말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아내의 역할이 남편보다 더 비중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별히 자본주의를 이루고 있는 현대인의 사회 구조속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 만 생존할 수 있다...
  • [김병태 칼럼]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성(性)을 선물로 주셨지만…
    [김병태 칼럼] 자식, 다시 생각하기
    아이들이 어릴 때가 좋았던 것 같다.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했으니까. 하는 짓이 신기했으니까. 그래서 착각하며 살았다. "우리 아이가 최고야!" 화창한 어느 봄날, 동물학교에서 소풍을 가게 되었다. 토끼 엄마가 도시락을 싸 들고 학교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다람쥐 엄마였다. 다람쥐 엄마가 급한 사정이 생겼다. 그래서 토끼 엄마에게 부탁했다. "어머,..
  •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칼럼] 네 지경을 넓히라
    여러 성도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네팔 선교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여행을 돌아보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확연히 깨달아지는 것 같습니다. "네 지경을 넓히라." 사실 이 명령은 태초의 창조 명령이었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이기도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 너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 이선이 목사
    [이선이 칼럼] 동반자-베드로와 그 아내
    부부는 연령에 따라 함께 사는 이유가 다르다고 한다. 10대에는 서로가 멋모르고 살고, 20대는 서로가 신나서 살고, 30대에는 서로가 한눈 팔며 살고, 40대에는 서로가 마지못해 살고, 50대에는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60대에는 서로가 필요해서 살고, 70대에는 서로가 고마워서 산다고 한다. 어쨌든 부부는 이래저래 애증의 상향곡선과 하향곡선을 그리며 인생의 여정을 동행하는 것 같다...
  •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형태 칼럼]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해준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어렵다. 자식 사랑은 본능적 속성이 있지만, 부모 사랑은 의지와 노력으로 해야 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기는 쉽지만 아랫물을 위로 역류시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도에는 상급이 붙는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네가 이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3)는 성경구절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