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복지정책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정부의 복지정책이 세수부족 등 재정확보의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해 대선 당시 제시했던 '박근혜 복지공약'들이 축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반발과 저항의 조짐이 나오고 있다. 복지 어젠다는 박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경제민주화와 함께 기둥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난감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10·30 재보선...여당은 오늘 면접, 야당은 후보등록
여야가 대치국면 속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10·30 재·보선 준비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경북 포항 남·울릉과 경기 화성갑 등 2곳에서 `초미니'로 치러지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지만 최근 정국 주도권과 맞물린 만큼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 국회 등원·전국순회 장외투쟁 병행키로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 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원내투쟁에 전념해 달라며 정기국회 전면 참여를 전격 결정하고 여당과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대신 김 대표는 서울광장의 천막당사를 거점으로 삼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정원 .. 새누리 심재철, 기초노령연금 20만원 상한선 낮춰야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65세 이상 노인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기초노령연금 공약과 관련해 "현재 지급하는 9만6800원을 2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상한선을 재정형편에 맞춰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곧 윤곽이 드러날 기초노령연금을 소득 소준에 따라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민주당 맹공…원안 관철한다
민주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기초연금 도입이 원안에서 후퇴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당은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한다'는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을 원안대로 관철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 전두환 前 대통령 훈장 9개 반납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유한 훈장 9개를 정부에 반납했다. 2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006년 취소된 훈장 9개를 7년 만인 지난달 8일 자진반납했다. 반납한 훈장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등 12·12 군사반란 이후부터 대통령 재임 시절 자신에게 수여한 훈장이다. 검찰은 반납 나흘 후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전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 및 재산증식.. 北, 南 '대북 원칙론' 또 비난…
북한은 23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 '원칙론'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하며 대남 비난공세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 파국을 조장하는 반통일적인 원칙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 정부의 원칙론은 본질적으로 '반공화국 대결정책'이라며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반통일적인 원칙론에 매달리며 동족대결의 길로 나아 간다면 반드시 역사와 민족.. 내년 공휴일 11년 만에 가장 많은 67일… 주말 포함 쉬는 날 117일
대체휴일제 등 덕에 내년 공휴일은 11년 만에 가장 많은 6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를 하는 일반 직장인은 내년 공휴일과 겹치는 날을 제외한 토요일 50일을 포함해 모두 117일을 쉴 수 있다... 北, '리설주 추문 은폐설' 보도에 "극악한 도발" 강력 반발
북한이 22일 국내 언론의 '리설주 추문 은폐설' 보도에 대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발표한 논평에서 "괴뢰패당이 어용매체들을 통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비방중상하는 모략적 악담질을 꺼리낌없이 해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영 복지부 장관 사의 표명할 듯…기초연금 공약 부담 큰 듯
진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초연금 정부안이 대선 공약에서 크게 후퇴한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보건의료협력 시행 협약 체결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진 장관은 25일 귀국한 뒤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현재 감사원장,검찰총장 등 차관급 .. 北, 이산상봉 연기는…금강산 회담에 불만?
북한이 21일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발표한 것은 금강산 관광 관광 재개에 대한 불만 표시와 우리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에는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 그 누구의 돈줄이니 뭐니 하고 중상하는가 하면…" "괴뢰들이 우리를 모략중상하고 대결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 등 금강.. 여야, 北 '이산가족 상봉 연기'에 반발
여야는 21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발표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장 인도적인 문제조차도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은 더 이상 억지를 쓰지 말고 약속대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 남북이 신뢰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