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과 대화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외환은행 노조는 전면 투쟁을 다짐하고 위원장 삭발과 금융위 앞 농성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국금융산업노조의 본조 및 지부 간부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자수첩] 30년 넘게 물값 '한번' 안낸 OB맥주
지난 20일 OB맥주가 '물값'을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세간을 떠들석 하게 했다. 37년 동안 열심히 물은 썼는데, 그에 대한 값은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언론들은 OB맥주를 두고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공짜로 물을 사용했다고 하니, 이를 어찌 좋게 보겠는가... 라면시장, 가정간편식 등에 감소세
지난해 라면시장은 1조9700억원대 규모로, 전년과 비교해 약 2%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최초로 2조원 대를 돌파하며 성장을 거듭한 국내 라면시장은 올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기세가 한풀 꺾였다. 농심은 26일 식품유통연감과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농심은 사건∙사고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마트의 .. 황창규 KT 회장 "리베이트는 소모적 경쟁...국가에 도움 안돼"
"리베이트 문제는 판을 바꿔야 한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이 시점에서 소모적 경쟁은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 26일 KT 황창규 대표는 서울 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최근 불거진 SK텔레콤의 장려금 과다 지급이 통신시장 비정상화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KT는 SK텔레콤의 행동을 수집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방통위는 지난 21일 SK텔레.. 건강보험제도 만족도 69.1점 집계..."보장성 강화 필요"
국민 2명 중 1명은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만 19세~70세 미만의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150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제도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9.1점으로 집계됐다... KT, 광화문 신사옥 입주...황창규 회장 "성과 보여줄 것"
KT가 26일 광화문 신사옥에 입주했다. 27일 취임 1년을 맞는 황창규 KT 회장은 광화문 신사옥(KT 광화문빌딩 East)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삼성·하나카드까지 '연말정산 오류'
BC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대거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의 경우 고객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된 상태에서 국세청에 통보됐다... 계속되는 하나금융-외환 노조의 싸움...26일 분수령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의 싸움이 또 다시 시작되면서 통합 작업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협상을 다시 진행하자고 요구하는 한편 외환 노조는 하나금융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사, 고객 주민등록증 '지문정보' 수집 금지
금융당국이 각 은행, 증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 상호금융 등 업권별로 보관 중인 고객의 지문정보 수십억건을 2019년까지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들이 앞으로 지문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하고, 그동안 모은 지문정보는 2019년까지 없애라'는 내용의 지도공문을 각 금융업권별 협회에 전달했다... 올해 10대그룹 시가총액 4.5조원 감소
올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까지 약 4조4585억원(0.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시총 및 주가등락 현황(지난 22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714조5340억원으로 지난해 말(718조..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사장 "1등 카드 달성 위해 전진"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23일 대표이사 자리에 취임했다. 유구현 신임 사장은 이날 "우리나라 1등카드 달성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신임 사장은 이날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모시고 혁신을 선도하며 소통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 롯데는 당분간 쓰쿠다 사장이 맡을 것"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갑자기 해임된 이후 롯데의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경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들이 모인 신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