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저를 만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에 주려서 목 타는 저를 시원하게 축이시고 좋은 음식으로 먹여주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그 샘이 제 속에서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생명수 샘물을 마신 자마다 목 다시 마르지 아니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의를 갈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 완전히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으로 만족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참된 생명의 빵을 먹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실 하늘의 빵과 생수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모든 피조물 생존의 근거가 되어 생명을 의롭게 하고, 만물이 존재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의와 신실함이 없이 그 무엇인들 존재할 수 있습니까? 제가 어떻게 의로울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데 하나님을 온 맘으로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계명을 잘 지켜 하나님 앞에 의롭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의로부터 저 자신과의 정직한 관계, 형제 이웃과 올바른 관계, 그리고 자연과의 바른 관계가 생겨나 제 앞에 삶의 근거가 되게 하시고 미래로부터 오는 새로운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마5:6)
회개하여라. 하나님 나라가 다가왔다. 예수님은 새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불의에 찌든 저에게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주옵소서. 죄인들을 의롭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합니다. 온 피조물에 미치는 하나님의 의를 허락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고 목말라 합니다. 물질적인 갈망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갈망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목말라 몹시 기다립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와서 마셔라. 진리와 생명의 힘으로 채우십시오. 생명의 힘으로 뻗는 생수의 강이 흐를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창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늘의 의로 채워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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