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랫동안 도망자로 산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키신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어려운 일을 늘 당하고 있습니다. 제 영혼이 주님께로 피합니다. 이 재난이 지나가기까지 제가 주님의 날개 그늘로 피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내리시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흔들어놓고 파닥거리며 떨어지는 새끼를 향해 날아 내려와 날개를 펼쳐 받아 올립니다. 이러한 믿음이 제 삶의 기초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여 깊이 신뢰하게 하옵소서.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온전히 예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의존합니다. 저의 믿음을 더욱더 강하게 훈련시켜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 용기가 솟아오르게 하옵소서. 두려움이 떠나고 불안이 사라져 자신감이 생기고 담대해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라봅니다. 적극적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누워있던 다윗이 아침을 바라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시57:8)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새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입니다. 새벽은 새로운 시간입니다. 새벽을 깨웁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앙망의 시간입니다. 이제 새롭게 결단했습니다. 예배가 회복되었습니다. 저의 마음이 든든합니다, 제가 노래하며 찬양하겠습니다. “크신 은혜를 주네. 거기 기쁨 있네. 기도 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속에 기쁨 충만하네.”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으신 우리의 하나님!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강한 분인지 알 때, 저를 둘러싼 문제는 작아집니다. 십자가는 끝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부활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저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고통을 통하여, 고난 속에서 위대한 구원을 만드셨습니다. 부활의 꽃을 피우셨습니다. 이 땅에는 피난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두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그래서 새벽을 깨웁니다.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주님의 영광을 온 땅 위에 떨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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