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 피해 지역에 3만 달러, 한화 약 3천 3백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2 강진 이후 생존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81명으로 늘어났다. 15만 명 가량이 지진의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1만 8,000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무주(Mamuju)와 마제네(Majene) 지역에 긴급 조사단을 파견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현지 적십자를 비롯한 NGO 기관과 협업해 긴급구호 물자를 배포하고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인도적지원 책임자 디노 사트리아(Dino Satria)는 “지진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에 있으나 재난 상황에서 아동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다.”며 “지난 2018년 강진을 경험한 아동에게는 이번 지진이 특히 더 충격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부모와 떨어진 아동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며 대피소와 아동보호 서비스가 긴급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술라웨시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위해 모금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66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