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삼 목사(충현교회)가 11일 주일예배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시편 18: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다윗은 이 본문에서 고백한 ‘하나님은 나의 힘’은, 그가 직접 경험하고서 나온 말”이라며 “다윗은 상을 주시는 하나님께 힘을 얻었다. 그리고 가야할 길에서 장애물을 제거 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는 고백은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다. 다윗처럼 우리도 약하다. 때문에 다윗이나 우리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절히 갈망한다. 시편 18편 본문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자, 나의 하나님, 바위, 방패 등 너무 많은 표현이 나온다”며 “이는 전쟁 때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뜻한다. 특히 바위는 하나님이 그 안에 숨겨주시는 피난처요 강력한 힘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또 “다윗의 고백이 여러분의 현장 속에서 동의되는 경험인가? 다윗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신다. 여기서 다윗은 부르짖었다.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원천이란 바로 부르짖음”이라며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친히 나의 장수되심을 경험했다. 시편 18편 13절에서 하나님은 직접 다윗의 전투현장에 등장하셨다. 그렇게 된다면 전쟁은 이미 다윗의 승리로 끝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다윗과 같이 우리에게도 힘이 되신다. 다윗처럼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진짜 힘이 되신다”며 “그래서 하나님은 내 삶의 현장에서 직접 대장이 되셔서 싸우시는, 적을 궤멸하시는 분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한규삼 목사는 “다윗은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경험했다. 상은 기쁨이자 힘이며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하나님은 경쟁시켜서 괜찮은 사람만 상을 주시는 게 아니다. 기준을 정해서 그 기준 안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상을 주시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정한 표준은 매우 명확하다. 곧 ‘의를 따라 상주심이 그에게...’”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이 걷는 길을 완전하게 하셨다. 길의 여러 가지 장애물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님이 직접 제거해 주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다윗이 발을 넓게 벌려 자신 있게 가도록 인도하셨다. 이사야 40장 28-31절처럼 하나님은 힘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 힘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실족치 않도록 장애물을 없애주신다”고 했다.
아울러 “다윗은 ‘내가 주를 사랑 하나이다’라는 고백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이는 엄마가 아기를 낳은 뒤에 느끼는 애정이다. 다윗은 왜 이런 표현을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썼을까?”라며 “바로 하나님이 다윗 자신을 사랑하시는 데서 나오는 하나님을 향한 반응”이라고 했다.
그는 “자기를 보호할 힘이 없는 아기에게 엄마가 전폭적인 사랑을 주는 것처럼, 다윗도 우리도 그런 사랑을 하나님께 이미 받은 것”이라며 “그래서 ‘다윗처럼 내가 주를 사랑 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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