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 구원의 빛을 비추시옵소서. 혼란과 걱정만 가득한 세상에 안정과 평화를 주옵소서.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습니다.”(마3:15)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의를 이루시는 것으로 메시아의 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 성령님이 내려오셨습니다.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귀한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

얼마나 복된 모습입니까? 성령님께서 저와도 함께 하옵소서. 더는 쉽고 편한 것만 찾지 않겠습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하는 아이라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가 있음을 믿습니다. 그 어떤 불이익과 오해라도 감수하고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감당할 십자가를 기쁘게 지게 하옵소서. 저를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성령님께 사로잡혀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기 원합니다. 성령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모든 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생기를 얻어 온통 초록빛 세상이 되게 하소서.

“예수 영광 버리사 사람 되신 것 보고 너도 고난당하나 길이 참으라.” 자신은 죄가 없는 분이시지만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세례를 받기 전에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오셨습니다. 그런데도 세례를 통해서 모든 의를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세례가 얼마나 소중한지요!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성령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기 위해서 자신과 씨름을 하게 하옵소서. 우리도 예수처럼 성령님을 충만히 받기를 원합니다. 또 하나님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하는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따라서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 힘써 나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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