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새해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
한남대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식당에서 ‘채식하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광섭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학교식당 ‘멘사 크리스티’에서 채식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며 구성원들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권장했다.
채식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의 하나로 대두된 것은 축산이 온실가스 배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2020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6.5%에 달한다.
이광섭 총장은 “주 1회 정도 육류 소비를 자제하고 채식을 실천하면 지구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매주 금요일 학교 식당의 메뉴를 채식으로 바꿔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이밖에도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나무칫솔 사용하기와 탄소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이메일 지우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불필요한 이메일을 지우면 서버 저장용량이 자연 감소해 전기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해 12월 대전 대덕구청과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같은 생활 속 실천을 구체적인 동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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