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후 출시된 국내 CCM 앨범을 대상으로 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가 CCM 100대 명반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이번 100대 명반 선정단의 심사위원장은 빅퍼즐문화연구소 윤영훈 대표(성결대 교수)가 맡았다.
윤영훈 교수는 대학 시절 컨티넨탈싱어즈에서 활동하면서 문화 사역에 관심과 비전을 품게 되었다. 성결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얼라이언스 신학교(Alliance Theological Seminary, M.Div.)와 드루 대학교(Drew University, Ph.D.)에서 종교와 대중문화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현재 성결대학교 문화선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2012년 홍대 앞에 ‘빅퍼즐문화연구소’를 세워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문화운동을 해오고 있다.
윤 교수는 이번 선정 방식에 대해 “먼저 제가 1차 선정위원으로 8명을 정하고 그분들과 함께 추가적으로 40명의 선정단을 결정했다. 8명의 선정위원이 먼저 후보작으로 400장을 먼저 추렸고, 40명의 선정위원들이 후보작을 가지고 각자가 점수를 매겼다. A, B, C로 점수를 주고 각각 3점, 2점, 1점으로 계산해서 합산하는 방식으로 앨범을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
윤 교수는 40명 선정 기준으로는 CCM 문화사역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활동하신 분들로 정했고 아티스트는 배제했다고 했다. 이어 CCM 음반에 순위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지만 역사를 정리해보는데 의미가 있겠다고 했다.
윤영훈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40인의 선정위원은 가나다 순으로 다음과 같다.
가진수(월드미션대 교수), 강눈물(WOW CCM 작가), 강도영(빅퍼즐문화연구소장), 권광은(서울장신대 교수), 김대일(WOW CCM 국장), 김상덕(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김지수(벅스 CCM DJ), 김지향(지향드림 대표), 김지혜(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택환(온맘닷컴 대표), 남오성(주날개그늘교회 담임목사), 박기범(어노인팅 대표), 박경배(팀사운드 대표), 박정관(문화연구원 소금향 원장), 박현철(청어람ARMC 팀장), 백광훈(문화선교연구원장), 백천성(전 컨티넨탈 대표), 백종범(수상한거리 대표), 송재호(사운드리퍼블리카 디렉터), 안덕원(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양동복(나사렛대 교수), 양재혁(엔지니어), 윤영훈(성결대 교수), 윤중식(국민일보 종교국 종교기획부장), 은희승(HS기획 대표), 이경환(히즈가든 대표), 이길용(서울신대 교수), 이민형(연세대 객원교수), 이윤창(뮤직 큐레이터), 이재윤(나니아옷장 대표), 정준택(크리스찬양 PD), 정진영(국민일보 종교국장), 주창훈(CCM 공방 PD), 최윤석(전 컨티넨탈 대표), 최종윤(한예종 교수), 최택헌(CCM 칼럼니스트), 최한성(감신대 객원교수), 추연중(추미디어&아트 대표), 한영기(CCM 칼럼니스트), 황병구(복음과상황 이사장)
이번 100대 명반에는 1985년에 발매됐던 주찬양선교단 1집 ‘그이름’이 1위를 차지했다. 김명식 ‘영원한 사귐’, 예수전도단(고형원) ‘부흥’, 시인과 촌장(하덕규) ‘숲’, 박종호 ‘살아계신 하나님’, 송정미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옹기장이 ‘영원히 찬양드리세’, 이성균 ‘골목길 걸을 때’, 두란노 경배와 찬양 ‘전하세 예수’, 좋은씨앗 ‘Comfort’가 10위권에 들었다.
헤리티지, 김석균, 찬양하는 사람들, 다윗과 요나단, 임마누엘, 꿈이 있는 자유, 소리엘, 얼터, 어노인팅(강명식), 천관웅, 장필순/함춘호, 조준모, 드림선교단, 손영지, 이길승, 컨티넨탈 싱어즈, 김도현, 백창우, 아침, 소망의 바다 등이 50위 권에 들었다.
여성 아티스트들 중에는 송정미, 손영진, 김수지, 소향, 손영지, 함부영, 장윤영, 전은주 등이 선정됐다. 대중가수 중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The Wind The Sea The Rain’이 23위, 비와이의 ‘Time Travel’이 45위에 선정됐다. 나얼과 유리상자도 100대 명반에 들었다. 이외에도 김영범, 염평안, 뜨인돌, 강찬, 사랑이야기, 장호준, 빛과 소금 등의 앨범이 100대 명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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