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문 쇼핑물 갓피플몰에 2020년 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발간된 기독 도서 베스트 셀러 1위에서 100위까지의 순위가 발표됐다.
2020년 베스트 셀러 1위는 암 환자를 전도하는 암 환자로 유명한 천정은 자매의 간증도서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규장)이다.
1위에서 20위를 살펴보니, 간증, 영적성장, 기도, 성경필사와 같은 개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책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20위 안에 13위 ‘바보엄마’, 14위 ‘엄마표 신앙교육’, 이렇게 자녀양육 도서 2권이 포함됐다.
그리고 CCM 가수로 유명한 소향의 ‘마라나타’가 2020년 베스트셀러 10위인 것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필사 책 늘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예배와 모임이 제한돼 개인신앙을 돕는 책과 목회적 관점으로 바라본 코로나19와 관련된 책들이 50종 가까이 나왔다. 베스트셀러로는 5위 ‘햇살콩 말씀 365’(묵상집) 18위 ‘잠언, 쓰다’(필사책), 28위 ‘내 자녀를 위한 잠언쓰기’(필사책)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갓피플몰 도서담당자는 “평소에는 필사책이 많지 않았다. 기존에는 성경 전권을 필사하는 책들이 있었다. 그에 반해, 코로나19로 SNS를 통해 성경필사 챌린지가 진행되는 등 2020년에는 성경필사가 주목되었다. 2020년에는 단권형태의 필사책이 많이 출간됐고, 개인구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각가정에 보내주는 형식의 주문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또, 작년 중순 이후 그림 묵상 에세이 집이 많이 나왔다. 나올때 마다 베스트가 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했다. 베스트셀러 그림 묵상 에세이로는 21위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40위 ‘너무 죽고 싶어서 너무 살고 싶어요’ , 69위 ‘하나님의 때’가 있었다.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오랜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로는 15년간 베스트 셀러 100위에 들고 있는 45위와 48위의 마더와이즈 시리즈, 77위 ‘성경 파노라마’, 95위 ‘구약읽기 네비게이션’이 있었다.
갓피플몰 도서 관계자는 책 구입에 있어서 “PC와 비교해 모바일을 통한 도서 구입이 높고, 어플이나 사이트 접속을 통한 책 구입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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