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약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에 필요하다면 약속대로 정해진 땅에 건축을 해달라.
2. 3년 동안의 건축기간 중 대체시설을 만들어 달라.
3. 이미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로 인한 손실이 막대하며 재개발이 현재까지 연기 됨으로 인해 구청에 30억 원 이상을 납부했으며 15년 동안 재개발이 연기 됨으로 인한 순교적 피해는 말할 수가 없다. 여기에 대해 보상해 달라.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 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원칙에 따라 사랑제일교회는 그 자리에 존치하고 사랑제일교회를 뺀 지역에 재개발을 진행하도록 하라.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는 내 교회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이며 정부가 교회를 탄압하는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재산인 사랑제일교회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며 최후의 한 사람까지 순교를 각오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요구사항을 밝히기 전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는 1957년에 장위동의 소나무동산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로서 그 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며 “사랑제일교회가 먼저 자리잡지 않았으면 장위10구역은 공원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조합원들이 교회를 보는 시각이 범죄적 자세로 보는 것이 대하여 저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 인력 500여 명이 지난달 26일 새벽 1시 2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사랑제일교회에서 세 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교인들이 저항해 그날 아침 8시 30분께 돌아갔다. 당시 양측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경찰의 수사가 진행돼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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