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하셨는데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창은 전도사입니다. 현재 대구에 있는 신천교회에서 학생회 담당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고, 원웨이워십이라는 팀으로 8년째 활동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쁜 아내 서지영과 귀여운 딸 최새롬을 둔 아빠이기도 합니다.”
-‘나비들이 외치다’ ‘나비의 꿈’ 그리고 이번에 발매한 ‘나비가 바라 본 하늘은’ 모두 제목에 나비가 들어가 있는데요. 나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이 앨범들이 서로 연관이 있나요?
“나비는 히브리어로서 선지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선지자와 같아야 한다’는 오택현 교수님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 ‘나비’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후 훌륭한 예배자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통하여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가 되자는 의미로 앨범의 제목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작업 하신 분들 사이에서는 나비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예배자들이 이 시대의 선지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도 직접 작사 작곡하신 미니앨범인데요. 어떤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게 되셨나요? 곡소개와 강조하고 싶은 점 말씀해주세요.
“저는 노래를 잘 못 부릅니다. 피아노도 못 치고, 기타도 잘 못 칩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제 주위에는 훌륭한 예배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완전하신 하나님을 정말 아름답게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앨범의 작업과정에서 예수전도단의 임성지, 강동욱 간사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저에게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1번 track ‘주의 기도’는 원웨이워십 1집으로 발매되었던 곡을 다시 재해석하여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주의 기도’는 팀원들과 사역을 하며 예배하던 중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멋있는 언어가 주기도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든 곡입니다. 주기도문이 단지 예배의 마지막을 알리는 기도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삶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기도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2번 track ‘나를 건지소서’는 탄원시인 시편 31편을 묵상하며 만든 찬양입니다. 고난의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탄식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과 소망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으로 만든 찬양이 바로 ‘나를 건지소서’입니다.
3번 track ‘주를 바라봅니다’의 내용은 ‘욥기’입니다. 욥에 대한 말씀을 아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욥의 축복에 대하여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욥의 진정한 축복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재물과 자녀의 축복에 있지 않습니다. ‘욥기 42장’에서 욥이 고백하듯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저와 또한 이 찬양을 함께 나누는 모든 성도님들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컬로 민호기 목사님이 참여하셨는데요. 민 목사님과는 잘 아는 사이인가요?
“저는 목사님을 존경하는 의미로 존칭을 사용하지만 목사님께서는 항상 저를 ‘브라더’라고 부르시며 친근하게 불러주십니다. 민호기 목사님과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기도 하지만, 특별히 저에게 목사님은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를 삶으로 보여주는 배울 것들이 많은 훌륭한 선배이십니다.”
“한영철 전도사님은 현재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찬양사역자로 계시고, 제 디지털싱글 ‘나비의 꿈’에서도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손지연 사모님은 컨티넨탈싱어즈로 활동하셨고, 현재 대구 남산교회에 계십니다. 두 분과는 20대부터 함께 찬양사역을 하며 만났고, 여전히 친한 친구이자,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중보자의 관계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한국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도 찬양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음원작업도 해주고, 예배를 세우며,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에 멋진 예배자들과 함께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최창은 님이 좋아하는 찬양과 성구 소개해주세요.
“좋아하는 찬양은 박종호님의 ‘시편23편’입니다. 이 찬양을 들을 때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는 마태복음 6장 33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며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자, 저희 가정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세상 앞에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는 말씀입니다.”
-추천하는 아티스트 있으신가요?
“EMT 선교회의 이강훈 선교사님을 추천합니다. 선교사님은 ‘팔방미인’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분이면서, 또한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예배자입니다. 현재 문화사역과 예배사역까지 넘나드는 한국에 몇 안되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친한 동생이기도 하지만 항상 저에게 많은 도전과 자극을 주는 분입니다. 기독교 문화 아티스트로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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