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스로의 힘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와 헌금으로 참여하는 주일”이라고 덧붙였다.
공회에 따르면 한국에서 성서주일은 지난 1899년 5월 7일에 ‘성서공회 주일’(Bible Society Sunday)로 처음 지켜졌다. 이는 한국교회가 발전하면서 복음을 받은 감사와 감격을 표하고 성경 보급에 대한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시작되었다고 한다.
공회는 “성서주일을 지키는 교회가 늘어나며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경 반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헌금을 통해 성경을 전하는 사역에 일조하였다”며 “이후 성서공회 주일은 1900년부터 ‘성서주일’(Bible Sunday)로도 불렸고 한국교회의 중요한 행사로 정착되었으며, 1948년부터는 세계성서주일에 맞추어 12월 둘째 주일로 지켜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도 성경보급과 복음전파를 그리스도인의 본질이자 사명으로 여기며 성서주일을 힘써 지켰다”고 했다.
이어 “성서주일이 시작된 이래 이날은 전국적으로 지켜지며 한국교회의 전통이 되었다. 이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힘이 되었으며, 만주로 이주했던 한국인 피난민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반포할 동력이 되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스스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급작스럽게 확산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성경을 통해 일어날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며, 성경을 보급하는 이 사역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서주일 예배에 활용할 수 있는 예배 영상 및 설교 예화 자료들은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bs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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