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총대들은 지난해 총회에서 투표 끝에 매각을 결의했던 서울 수유동의 ‘아카데미하우스’를 당장 매각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아카데미 하우스는 과거 민주화 운동 당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교단 안팎에서 그 상징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교단 내에서는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매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기장은 제105회 총회 선언서에서 “성령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바로 예배하며,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회개와 갱신을 해나가겠다.”며 “이웃의 고통을 돌아보고 생명을 위해 남을 배려해야 하는 교회의 본분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기후위기는 창조세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 위기는 우리의 삶의 미래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또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창조질서 보전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임을 기억하고 다양한 실천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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