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난 오스트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려 했던 20세의 테러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유대교 회당 근처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의하면 한 남성이 카페와 식당 밖에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노인과 여성 등 4명이 죽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무장한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이날 밤 8시 9분경 사망했다고 BBC는 전했다.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는 비엔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에 대해 충격과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 사건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공포와 증오에 맞서 연대하자”라고 말했다.
로버트 이네스 유럽 성공회 주교는 “유럽이 비엔나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소식을 듣고 깨어나고 피해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며 “이 시기,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하나님께서 평화와 힘을 주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총회 총회장인 마틴 페어 박사는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또 다른 도시에서 또 다른 잔학 행위가 일어났다. 부서진 세상에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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