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관악구 소재 큰믿음유신감리교회에서 교인 2명이 5일 최초 확인 후 6일 7일 연달아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총 확진자는 4명”이라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명”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교회관계자 및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전체 232명에 대해 일제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양성 2명, 음성 24명이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며 “역학조사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였으나 온라인 예배 준비 과정에서 악수나 포옹 등의 접촉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교회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종교시설에서는 모든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대면 모임과 단체 식사는 금지해 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9일 한글날 집회 신고 단체에 대해서는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한글날 집회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있다”며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지하철은 시청역·경복궁역·광화문역 등 인근 지역 4곳에 대해서 무정차로 통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글날 집회가 개최될 경우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할 것이다. 확진자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며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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