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교회 최원국 목사가 지난 4일 주일예배에서 ‘믿음의 경주’(히12: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신앙생활은 천국을 골인 지점으로 정하고 열심히 달려가는 경주”라고 했다.
이어 “본문은 우리의 신앙 대상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하기 위해 먼저는 죄를 벗어 버려야 한다”며 “달리기하는 선수의 가장 기본은 달리는데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 달리기 쉬운 복장으로 운동장에 나온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도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라고 했다. 여기서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것은 죄의 짐”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는 방법은 마태복음 11장 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했다. 예수를 믿어 죄 사함을 받아 깨끗하게 된다”며 “우리들도 영적으로 죄의 옷을 벗어버리지 아니하면 믿음의 경주를 제대로 달려갈 수 없다. ‘얽매이기 쉬운 죄’란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 하도록 넘어지게 만드는 허물이나 죄다. 믿음의 경주를 잘하려면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넘어지게 하는 죄의 짐과 죄의 유혹을 과감하게 벗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내해야 한다”며 “믿음의 경주를 잘하려면 인내해야 한다. 달리기 경주를 하는 사람은 중간에 포기하려는 유혹을 받는다고 한다. 그때마다 인내하며 참는 사람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믿음의 경주도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부름의 상을 바라보며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달리기 선수가 자신이 목표한 골인 지점에 도착하기까지는 죽을 힘을 다해 달려야 하고 더 이상 달릴 수 없다는 한계점에 이르러도 멈추지 말고 달려야 골인 할 수 있다. 믿음의 경주도 인내가 없이는 달려갈 수 없다”며 “인내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마치면 칭찬과 상급을 받는다. 믿음의 조상들은 편안한 가운데 믿음의 경주를 한 사람이 없다. 말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인내함으로 믿음을 지켰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세 번째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믿음의 경주자는 목표는 오직 예수다. 믿음의 경주를 하면서 예수를 바라보지 아니하면 실패한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아니하는 신앙의 목표는 잘못된 것”이라며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지만 물결을 바라보는 순간 두려워하여 물속에 빠져들어 갔다. 왜 믿음의 경주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아야 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먼저 믿음의 주가 되시기 때문”이라며“‘믿음의 주요’라는 말씀에서(히12:2) ‘주’라는 말씀은 시작자, 근원자 창조주란 뜻으로 예수님은 믿음의 시작점이요 근원이란 말씀이다. 믿음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주시는 선물이다. 육체의 경주는 체력의 힘으로 하지만 믿음의 경주는 믿음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둘째,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온전하게 하시는 이’란(히12:2) 완전한 자, 성취 자란 뜻으로 온전케 하신다는 것은 믿음의 경주를 실패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란 의미다. 믿음의 경주를 하다가 힘들고, 지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 우리에게 손 내밀어 일으켜 주시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어 포기하지 아니하도록 인도해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셋째, 본이 되시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은 구속 사역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도 채찍을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를 지고 얼굴에는 침이 날아들고 누군가 다가와 빰을 때리고 조롱과 멸시가 있었고 십자가상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아니한 나체의 모습이었지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부끄러운 수치를 개의치 아니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며 “믿음의 경주를 하면서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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