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지난달 29일 오후 그들이 서울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개천절 집회 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최인식 비대위 사무총장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며 “집회의 자유가 이렇게 무참히 짓밟힐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켓을 가지고 법을 어기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1인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또 “정 광화문 광장으로 오실 수 없는 분들은 각자 자기의 생활권에서 1인 시위를 하면 된다”며 “그러나 광화문 광장을 대한민국 자유민주세력은 이승만 광장으로 명명했다. 대한민국 건국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이 광장이야 말로 자유애국 세력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꼭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시간에 (광화문 광장으로) 오시면 된다”며 “1인 시위이기 때문에 어떤 통제나 어디서 계획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자발적 참여”라고 했다. 또 1인 시위에 참여할 경우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자신들의 방역 실패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에게 돌리는 비열한 만행을 저지른다”며 “8월 코로나19 재확산은 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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