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가 16일 향수예배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스리라’(엡6:10~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우리의 실제적인 싸움은 보이는 세상 그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어두움의 세력인 사탄과의 영적 싸움”이라며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잊지 않고 각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탄은 쉽게 얘기해서 타락한 천사”라며 “속이는 자이자 거짓의 아비(요8:44),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계12:10)이다. 우리의 모든 악의 근원은 ‘교만’이다. 사탄은 결코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으며 항상 비겁한 방법으로 전투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탄의 활동 역력과 표현하는 것을 보면 먼저는 ‘통치자들과 권세’라는 표현”이라며 “인간의 구조속에 교묘하게 스며 들어서 지배하고 조종하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에서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다. 특별히 인간이 가지고 있는 행정체계와 조직 지도자들에게 마수의 손을 뻗는데 이유는 권위는 사람들을 다스리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쉬운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정사’이다. 정사와 권세는 어느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영을 가르킨다”며 “사탄이 장악하는 공동체와 마을이 있다. 어떤 교회는 굉장히 차갑다. 이성만 존재하며 사람을 판단하는 교회가 있다. 그러나 어떤 교회는 따뜻함이 있다. 교회는 성령의 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셋째,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이다. 사탄은 창조적으로 일을 할 수 없다. 지역적으로도 국한되어 있다. 즉, 만들어서 죄를 주지 못한다”며 “사탄의 능력과 주관하느 범위는 우리가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쾌락적으로 죄를 짓는 만큼 이 땅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사탄은 공중 권세 잡은 자’라는 말은 그가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죄가 있는 곳이라면 그의 권세를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사탄이 끊임없이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성경에는 악한 사탄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영인 ‘천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천사는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 우리를 섬기라고 보내신 영이다. 신앙생활은 균형이다. 사탄의 존재는 두려워 하면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균형이 무너져 있는 것이다. 세상의 문학과 영화들을 보면 어둠의 세력에 대한 폭력과 배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세상이 더 잘 아는 것”이라고 했다.
또 “천사를 숭배하고 우상시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 영적 전쟁이 생겼을 때 균형이 너무도 중요하다”며 “하나님께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시기 위해 천사를 만드시고 그러한 존재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이 싸움은 단순히 천사와 사탄간의 싸움뿐만 아니라 우리 믿는 자와 사탄의 싸움이라고 말한다”며 “우리의 삶에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주요 장소 첫 번째는 ‘생각’(이성의 세계)이다. 부정적인 생각, 교만한 생각, 근심과 걱정, 낙심, 죄책감과 열등감에 빠져 있을 때, 남을 비판하고 감사하지 않을 때 사탄이 들어오는 것이다. 썩어져 가는 세상 가운데 우리가 생각을 지키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이어 “두 번째는 ‘마음’(감정)이다. 생각이 이성적인 영역이라면 마음은 감정적인 영역이다. 사탄은 사람의 약점을 노린다. 가롯 유다를 보면 사실보다는 감정에 귀를 더 기울이게 됨을 보게 된다”고 했다.
또 “세 번째는 ‘입’(이성과 감정을 표출하는 통로)이다. 이성과 감정을 표출하는 통로이다. 입은 사람을 상처 주기도 하며 힘을 못 쓰게 만든다. 그러나 입술을 어떻게 훈련을 시키는 가에 따라 사람들을 구원할 수가 있다. 격려하는 말을 통해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
더불어 “네 번째는 ‘태도’(결과)이다. 앞서 말한 세 가지의 결과이다. 사람마다 태도가 다 다르다. 눈에 보이는 세계에 영향을 주는 나의 영혼을 다듬어 가고 있는가”라며 “죄란 내가 주인이 되었을 때 생기는 것이다. 사실 밖에 보이는 모든 죄악들은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세계가 표출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 안에 우리의 삶을 드리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어둠의 세력들을 능히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그러한 시대를 우리에게 주셨다.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이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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