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윤리연구소와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가 지난 2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교회 아젠다’라는 제목으로 김승호 교수(영남신학대 기독교윤리학)가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은 우리 사회 전 영역을 강타했고, 한국교회 역시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확진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예배당 예배가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치되었다”며 “특히, 온라인 환경이 제대로 구비 되지 않은 작은 교회들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했다. 각 교단과 교회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상당수의 교회들은 교회를 유지하기에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사실”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도래 앞에서 ‘지역교회’는 다가온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물었다.
그러면서 “먼저는 예배공간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며 “지난 2월 말 예기치 않게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한국교회는 예배당 예배의 고수와 온라인 예배의 대안이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행히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지역의 교회들은 예배당 예배의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이 어렵지 않게 시행되었다”고 했다.
또 “성도에게 예배당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른 어떤 공간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곳은 자신의 신앙과 삶 전체가 녹아 있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공간이요, 신앙공동체의 역사와 이야기가 농축된 영적 공간”이라며 “그러기에 예배당 출입의 금지는 한편으로 자신의 신앙을 거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문제는 기독교가 특정 공간을 신성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비록 오늘날의 예배당이 온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장소의 기능을 감당하지만, 구약의 성전 개념이 오늘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정한 장소로서의 성전 개념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를 영접한 성도’가 곧 성전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고전6:16)이라고 했다.
더불어 “목회적 관점에서 보자면, 성도들의 의식 속에 ‘성전’ 개념이 강하게 각인될수록 모이기를 힘쓰고 예배당(성전) 중심의 사역에 힘쓰게 된다. 반면, 온라인 예배가 강화될수록 자연적으로 예배당 예배가 약화 될 뿐 아니라 예배당에서의 여타 모임도 약화 될 가능성이 있다. 즉, 목회자가 성도들과 대면할 기회가 줄어들수록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수행해 온 ‘영적 부모 역할’의 약화를 우려하게 된다”며 “그런 점에서 온라인 예배의 강화는 목회자에게 하나의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온라인 예배의 강화는 성도에게 지금까지 예배당에서 실천해 온 예배를 돌아보게 하고 신앙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예배가 무엇이며 예배 장소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예배당 공간과 관련해 세 가지 사항을 예상할 수 있다. 먼저는 예배당 공간의 재구성으로, 예배공간만을 중시하던 이전의 사고에서 탈피하여 빠르게 다양한 연령층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공간으로 재구성될 것”이라며 “예배 중심의 예배당 공간이 예배뿐 아니라 교육, 교제, 선교, 및 다양한 사역을 위한 소그룹을 위한 공간이 더 중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예배당 개념이 한 건물 혹은 한 장소에 있는 밀집된 여러 건물을 의미했다면, 앞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여러 공간을 온라인으로 연결함으로 하나의 지역교회가 여러 곳에 공간이 분산된 그런 예배당 공간 개념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둘째, 예배의 공연화 현상으로, 예배당 예배보다 온라인 예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온라인 예배에서 시청자의 예배 집중도와 긴장도를 유지하려면, 예배 및 설교 콘텐츠의 질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전달되는 예배와 설교 콘텐츠 외의 다른 부분들, 즉 강대상 분위기와 영상편집기술과 이를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예배가 하나의 공연처럼 준비되어야 시청자의 집중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목회자에게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이 요청된다”고 했다.
그리고 “셋째, 여러 교회가 예배당 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예배당의 출현”이라며 “작은 교회는 대부분 시설 면에서 낙후되어있는 편이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교회들과의 연합을 통해서 질 높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두 번째, 온라인 환경의 구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가온 예배공간의 선택 문제(예배당 예배 또는 온라인 예배)가 단기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었다”며 “어떤 형태로 드리는 예배이든지간에 ‘그 예배가 복음의 본질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이슈가 장기적으로는 더 근본적인 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공동체성의 확보로, 공동체 신앙을 중시하는 초대교회의 모습과는 달리, 오늘날의 교회가 개인주의 신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이유는 개인 자율성의 극대화라는 시대적 가치가 교회에 유입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1960년대 이후로 교회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교회 내에서 오랫동안 고착화한 개인주의 신앙이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은 때문이기도 하다”며 “실제로 한국교회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실제 지역교회에서 성도들 사이에 작동되는 원리는 (공동체성의 형성과 실천이라기보다는) 개인주의 신앙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주의 신앙의 점진적인 확대로 인해 한국교회의 소중한 전통인 성도들 사이의 돌봄과 연대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고 있다”며 “‘나 개인’과 ‘내가 속한 가정,’ ‘내가 속한 교회’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식이 한국교회 내에 점점 팽배해지고 있다. 이를 한 마디로 ‘교회 내의 세속화 현상’이라 부를 수 있다. 이런 현실은 교회 외부인이 그리스도인을 ‘이기적 신앙인’으로 바라보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교회 출석 경험이 있는 이들 중 일부가 ‘가나안 성도’로 돌아서고 있는 현상은 곧 공식적인 교회 기관, 즉 지역교회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교회 내의 세속화 현상을 경험하면서, 그리고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크고 작은 교회 내의 비윤리적 사건들이 기독교의 진리에서 벗어난 현상임을 발견하면서, 성도들은 지역교회 출석자에서 가나안 성도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국내의 가나안 성도 현상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가나안 성도가 기존의 지역교회에 소속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지, 그들이 신앙 자체를 떠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며 “그들이 지역교회의 구성원이 되지 않으려는 경향은 그들이 소속감에 대한 욕구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바의 새로운 소속감을 원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동체가 가지는 특징 중 하나는 상호의존성으로, 스스로 살기 위해서라도 상호의존성은 향후 우리 사회에서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더 중시되는 특징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의존성의 원리는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 만물 사이의 관계에도 적용될 것이며 결국, 코로나19 사태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공동체성을 진지하게 성찰할 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갈증으로, 코로나19 사태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어디에서나 죽음의 위협 아래 존재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누구나 생명이 위태로워지면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는 지금까지 전개되어 온 한국교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것을 요구한다.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무엇이 문제로 대두되었고, 무엇이 계승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영역의 이슈들에 대한 기독교적 응답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하여 구체적인 의사결정과 실천에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결국, 새천년에 진입한 이후부터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갈증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이런 갈증이 증폭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섯 번째는 작은 교회의 변형으로, 재정적으로 위기 상황에 봉착하여 교회폐쇄에 직면한 작은 교회 목회자에게는 네 가지 선택지가 놓여 진다”며 “세속 직으로의 전환, 부목사로의 귀환, 자비량 목회, 교회합병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중대형교회의 재정 상황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중대형교회의 자립 대상교회에 대한 재정지원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이중직 혹은 다중직 선택이 주요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중직 혹은 다중직의 선택은 목회자에게 새로운 사역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교단 차원에서 이중직 목회 혹은 다중직 목회를 수용하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교단에 속한 많은 목회자가 이중직과 다중직을 인정하는 교단으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향후 개신교 각 교단은 이중직 목회와 다중직 목회에 대해 열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섯 번째는 설교 무한경쟁 시대로의 돌입”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주일마다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림으로, 성도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달되는 수많은 예배실황과 설교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출석교회 목회자의 설교보다 비교우위의 설교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예배당 예배가 회복되었지만, 많은 교회들은 여전히 예배당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예배에 접속하는 성도들의 수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이는 질적 수준이 보장되지 않은 설교를 회피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특히, 비교 우위의 설교에 접근하려는 경향은 젊은 세대, 즉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회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와 준비가 필요할까.”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설교의 요소에는 설교 콘텐츠, 설교자의 삶, 설교자의 이미지와 언어, 설교현장의 분위기 및 영상의 완성도 등이다”고 했다.
이어 “먼저는 설교 콘텐츠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며 “이 말은 설교자가 자신의 설교 콘텐츠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전 시대와는 달리, 오늘날 많은 설교가 회중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이유는 설교마다 ‘설교의 독창성이나 차별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그 설교가 그 설교’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일방향에서 쌍방향으로의 전환이다. 설교는 소통방식에 있어서 일방향의 특징을 가진다. 이런 방식이 근대사회에서는 적절한 소통방식이었지만, 탈근대 사회에서는 더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설교의 경우, 설교준비과정에 부-교역자들과 일반 성도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또한 “그것은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성도 그룹을 만나 자신이 준비하는 설교의 주제를 가지고 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설교자는 특정 주제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기객관화가 가능하며 설교가 끝난 이후에도 그룹별로 만나 설교내용의 적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셋째, 설교자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설교자가 스스로 ‘하나님 말씀의 대언자’임과 동시에 ‘자신을 통해서 전달되는 말씀의 최초 청취자’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외적으로 전달되는 자신의 이미지는 청자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넷째, 설교 방법의 변화로서 설교를 진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는 설교의 주제와 관련된 사진, 영상, 음악 등 다양한 관련 매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회중의 설교내용에 대한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또한 전체 설교시간30분 가운데, 15분 설교 후 설교내용과 관련된 짧은 영상을 보여준 후에 다시 10분 설교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또 “다섯째, 설교자의 삶으로, 설교자가 평소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의 문제는 그의 설교를 접하는 성도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설교자의 삶은 설교자에 대한 성도들의 신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교회의 등장은 한편으로는 새로운 사역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노출이 극히 제한된다는 점에서 설교자가 이중인격자의 삶으로 접어들 소지가 있다”며 “그러므로 설교자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함께 멘토나 동료 그룹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언행일치의 삶을 유지하는데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곱 번째는 공적 책무성 강화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예배당 예배의 잠정적 중지를 시행했다”며 “그러나 예배당 예배를 강행하다가 확진자가 나온 몇몇 교회들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가 부정적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교회의 사회적 책무성에 대한 인식은 그 자체로 이원론적 사고의 극복과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이 신앙과 삶의 분리가 아니라 연결을 주장하며, 기독교 신앙이 교회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음을 수용하는 사고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특히 새천년에 접어든 이후로 개신교계 전반에서 ‘개인 영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어 왔는데, 이런 경향은 교회 성장 시대의 교회가 ‘집단 및 조직의 규모’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에서 ‘개인’에 대한 관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이런 현상은 종교의 사사화 및 탈근대문화(거대담론의 해체와 소확행 등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작금의 코로나19 사태는 교회의 공적 책무의 중요성을 피부로 절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의 공적 책무성이라는 측면에서 성도들을 수동적 방관자로 방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것은 교회 안에서는 교회의 법칙대로, 교회 밖에서는 세상의 법칙대로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가 암묵적으로 한국교회 내에 고착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이원론적 사고는 교회를 구원의 방주로, 세상을 심판받아야 할 장소로 상정한다. 이런 인식하에서 성도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사명은 심판받아야 할 세상에 속한 사람을 구원의 방주인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지역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서 수행할 수 있는 사역이 의외로 많다”며 “지역교회가 지역사회를 교회라는 울타리 속으로 데려와야 할 대상으로만 여긴다면, 지역교회가 수행할 수 있는 사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교회가 단순히 ‘전도’가 아니라 교회 안팎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아이에서 시작하여 노인에게 이르기까지, 예기치 않은 재난 상황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심리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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