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와 신앙의 본질과 회복의 방법을 들려주는 신간 <예배의 창문을 열라>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흩어지는 삶 속에서 참된 예배자의 삶이 무엇인지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여 들려준다.
저자인 지구촌교회 담임 최성은 목사는 우리가 코로나라는 위기 앞에서 여호사밧처럼 여호와 앞에 서 있다고 말한다. 역대하 20장에 하나님이 여호사밧을 일깨우시려고 아람 연합군대라는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을 드셨던 것처럼 우리의 교만, 불순종, 탐욕, 율법주의, 우상숭배 등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다 뒤집어엎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예배의 창을 열었던 다니엘을 이야기한다. “페르시아의 총리였던 다니엘은 죽음이라는 위기 가운데 평소처럼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다. 우리가 할 일은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 속에 예배의 창을 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는 진정한 예배,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고 그분을 높이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책은 예배에 관한 백서가 아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코로나 한복판에서 드렸던 지난 6개월 동안의 예배와 신앙의 본질에 대하여 성도들과 함께 깊이 고민하고 눈물로 기도한 삶의 예배가 담긴 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장 예배가 제한되는 이때에 우리가 예배하는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오히려 분명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예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제 36년, 한국전쟁이라는 핍박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국교회 신앙의 선조들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을 내어 주신 예수님께 드리는 예배는 당연히 생명을 다해 드리는 것” 이것이 바로 “예배의 본질이고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사야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를 일삼고, 제사장들은 영적 분별력을 잃고 관료들은 부패한 모습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알에게 가나안 땅의 풍요를 빌면서 동시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떠나 있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이 무너진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은 분노하신다. “그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형식은 갖추었지만 그들의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었다”며 “예배 가운데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 첫째 핵심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배의 핵심은 ‘코람데오’, 예배자는 공예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자세로 사는 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삶임을 이야기한다. “예배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살아 계시지 않고 나와 함께하지 않는 하나님이라면 우리의 예배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함께하심을 믿지 않는다면 교회에서 예배드린다 해도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저자 소개
교회 개척부터 미주 2세 청소년 및 청년 사역과 다민족 사역을 감당한 목회자다. 미국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9년간 섬긴 뒤, 2019년 9월부터 지구촌교회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 《생수를 마셔라》(두란노)가 있다.
예배의 창문을 열라 ㅣ 최성은 ㅣ 두란노 ㅣ 308쪽 ㅣ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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