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한여름 말씀축제 ‘Amazing August’의 지난 7일 금요성령집회는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의 간증과 찬양으로 진행되었다.
김브라이언은 그의 대표곡 ‘주가 일하시네’를 찬양하기에 앞서 그가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그는 “할머니·할아버지 손에 크다가 4살 때 미국 텍사스로 건너갔다.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엄마에게 물어봐도 장로님에게 물어봐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고3 때 청소년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났다.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하는 자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나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예배하고 싶다고, 하나님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안아주셨다. 나를 만드시고, 내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 나를 위해 죽으시고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아빠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수련회가 끝나고 울면서 엄마에게 이제 엄마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고백하며 다시 태어났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오늘도 주님의 일하심을 고백하고 싶다”며 주님이 나를 살려주셨다는 고백이 담긴 곡 ‘주가 일하시네’와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곡 ‘You Are So Beautiful’, 찬송가 ‘날 사랑하심’을 찬양했다.
이어 선교자로 부름을 받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영문과를 들어가서 처음으로 성경을 배웠다. 나와 같은 이민자 느헤미야가 이야기였다. 모국의 성벽이 불타고 없어졌다는 소식에 옷을 찢고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회개하며 기도하는 그 모습이 마음에 찔림이 되었다. 재미교포 2세인 내가 언제 엄마의 나라, 할아버지의 나라, 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했던가 돌아보았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저에게 느헤미야의 사명, 열방을 품는 아버지 아브라함이 되게끔 선교사의 사명을 주셔서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 왔을 때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이었다. 한 과목만 끝내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졸업하지 말고 네가 태어난 그곳, 엄마가 살았고, 할아버지가 사는 그곳에 가서 부흥의 도구, 영적인 건축가 느헤미야가 되면 안 되겠냐고 하셨다. 사람들은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사야 하는 때라고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때인 것이다. 하나님의 때와 인간의 때는 다르다. 하나님의 때는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완벽한 때이다. 그러면서 “지금은 천국으로 가신 할아버지가 처음엔 선교자의 삶을 반대했었다. 제가 느헤미야가 되어 다음세대 사역을 하는 동안 할아버지가 예수님을 만나고 사역을 응원하게 되었다”며 “짧은 인생이지만 가장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눈물의 간증 후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나 같은 죄인 살리신)’를 신나는 곡으로 찬양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세상 문화보다 앞서갔던 적이 있었다. 문화도 음악도 예술도 디자인도 하나님 것이니까 부흥이 되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예배와 다음세대가 연결이 안 되면서 다음세대가 교회를 점점 떠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어린이 성경학교에서 찬양이 끝나고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절망과 두려움에 빠졌던 아이가 오늘 제 무대를 통해서 감동을 받았다며 축복해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조금만 빛을 누리면 빛과 소금이 되고 하나님을 조금만 접하면 밝아질 수 있는 다음세대가 예수님을 모른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위기인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제2의 부흥을 주실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CCM 가스펠 싱어송라이터인 Sinach가 성령의 감동으로 한국을 마음에 품고 작곡한 ‘Way Maker’의 찬양스토리를 들려주며 “이 곡은 유튜브 1500만 조회수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 시기 모든 교회 전 세계가 부르고 있는데,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마음이 뜨거워졌다. 웨이메이커되시는 하나님, 새 길을 만드시고, 큰 기적을 이루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주의 일하심을 볼 수 없고,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멈춘 것 같지만 하나님은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연약해졌지만 하나님은 더 강해지셨다. 하나님의 타임라인대로 다 잘 되고 있는 것이고,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고 있다.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기회인 것은 하나님은 웨이메이커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다 다운되었지만 업시키는 주님 품 안에 안겨지고 싶다. 죄인인 나를 높여주시고 안아주시고 세워주셔서 내 삶 가운데 역사하시고 일하고 계시는 주님, 지금도 빛나고 있는 아름다우신 주님을 찬양하는 밤이 되길 바란다”며 “Up Up Up”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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