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3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3일(현지시간) 종교매체인 카톨릭 뉴스 에이전시(CNA)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베네딕토 16세의 비서인 게오르크 겐스바인 대주교를 인용해 베데딕트 16세를 “고통스럽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질병을 앓고 있는 93세 노인”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이부분을 제외하면 베네딕트 16세의 건강 상태는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언론 파사우어 노이에 프레세는 3일 베네딕토 16세가 붉은 발진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인 ‘안면 단독(facial erysipelas)’을 앓고 있다고 이틀 전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한 전기작가인 테페 제발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데딕트 16세가 지난 6월 독일을 방문해 병석에 있는 형 게오르크 라칭거 몬시뇰을 병문안하고 바티칸 내 수도원으로 돌아온 이후 심한 병을 앓았고 현재 ‘극도로 쇠약한’ 상태라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제발트는 “베네딕트16세가 얼굴에 안면 단독이 생겨 심한 통증을 겪었다”며 “명예교황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로, 사고와 기억력은 좋지만 목소리를 거의 못내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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