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방학 보내요.”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는 지난 17일 아트컨벤션홀 등 3곳에서 방학을 맞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코로나19 대응과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했다. 대전서부경찰서(서장 곽창용)의 도움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배재대 학부‧대학원‧한국어교육원에서 소속된 외국인 유학생 203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에선 방학 중 코로나19 대응 방법, 생활 속 범죄 예방, 위기상황 대처요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구기창 대전서부경찰서 팀장은 “한국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간 유학생활을 하는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방학을 보내도록 지도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지구촌 모두가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요령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언어권 별 3곳으로 나눠 유학생 맞춤형으로 진행했다. 특히 방학 중 유실물 습득, 무면허 운전, 절도 피해, 보이스피싱 대응, 범죄 발생 시 경찰‧소방서 등 긴급신고 후 조치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을 주도한 최호택 배재대 대외협력처장은 “유례없는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시대에 유학생 안전대책을 강구하려고 대전서부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했다”며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대전서부경찰서와 유학생으로 구성된 ‘유니캅스(Uni-Cops)’를 결성해 명절 전 범죄피해 예방활동을 정기적으로 벌여 유학생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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