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창립 65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영국 지부 대표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문제에 교회를 포함해 정부 등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헨리에타 블리스(Henetta Blyth) 오픈도어 영국 지부 CEO가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블리스 대표는 “너무 오랫동안 박해받는 기독교인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은 세속 시민 사회가 아닌 교회만의 관심사로 남아 있었다”면서 “하지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적인 박해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틈새 관심사’ 이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내 소수 기독교인 인구는 그들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선을 위한 힘이 된다”면서 “이러한 기독교 소수자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자체를 위해 더 시민적이며 어려움이 경감되는 미래를 지원하게 된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리스 대표는 또 영국 외무성이 종교 소수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새로운 제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의 새로운 세계 인권 체제는 모든 종교인들을 심각한 인권 침해와 학대로부터 보호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가해자에게 그같은 끔찍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5년 7월 오픈도어 설립자인 브라더 앤드류는 철의 장막(예전 동구 공산권과 서구 사이 존재하던 장벽)을 건너 폴란드로 첫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세계의 박해받은 교회에서 남은 자들을 강화하라는 소명을 받았다. 여행 중 한 목회자로부터 “다시 올 때에는 성경을 가져달라”는 말을 들은 후 성경밀수사업을 시작했다.
오늘날 오픈도어즈는 60개가 넘는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박해받는 기독교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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